中기업단 방미 시점에… FBI, 푸야오 글래스 압수수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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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연방수사국(FBI)과 국토안보부, 국세청이 중국 최대 자동차 유리업체 푸야오 글래스의 미국 공장에 대한 압수수색을 실시했다.
이번 압수수색이 미·중 무역 분쟁 해결 방안 등을 논의하기 위한 중국 기업대표단의 방미 시점과 맞물려 귀추가 주목된다.
28일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FBI 등으로 구성된 합동수사팀의 수백 명 요원이 지난 26일 오하이오 모레인에 있는 푸야오 글래스 공장과 데이턴 소재 27개 사무소에 대해 압수수색을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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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연방수사국(FBI)과 국토안보부, 국세청이 중국 최대 자동차 유리업체 푸야오 글래스의 미국 공장에 대한 압수수색을 실시했다. 이번 압수수색이 미·중 무역 분쟁 해결 방안 등을 논의하기 위한 중국 기업대표단의 방미 시점과 맞물려 귀추가 주목된다.
28일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FBI 등으로 구성된 합동수사팀의 수백 명 요원이 지난 26일 오하이오 모레인에 있는 푸야오 글래스 공장과 데이턴 소재 27개 사무소에 대해 압수수색을 벌였다. 압수수색은 26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진행된 것으로 전해졌다. 국토안보부는 성명을 통해 “특수 요원들이 현장에 출동해 금융 범죄와 노동 착취 혐의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모레인과 데이턴 외에 리버티타운십과 웨스트캐럴턴 등 다른 오하이오 지역에서도 수사가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미 수사당국의 압수수색은 불법 노동자 문제와 관련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데이턴 데일리 뉴스는 “이달 초 인력 파견 회사가 푸야오 글래스에 인력을 부적절하게 제공한 것에 대한 제보를 받았다”고 보도했다. 한 익명의 관계자는 SCMP에 “주로 불법 노동자 문제와 관련된 것 같다”며 “유리산업은 반도체와 같은 다른 산업보다 (불법 노동자 문제에) 둔감하다”고 지적했다. 에이미 레이 푸야오 글래스 아메리카 부사장은 “회사는 조사에 전적으로 협조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현욱 기자 dlgus3002@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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