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희진 "사내 성희롱 은폐? 갈등 조율에 애썼다...여직원 퇴사 사유 관련 無"

정승민 기자 2024. 7. 29. 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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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한 번 사적 대화 내용이 유출돼 사내 성희롱 은폐 의혹에 휩싸였던 민희진 대표가 해명에 나섰다.

29일 민희진 어도어 대표의 법률대리인 법무법인 세종 측은 앞서 한 매체의 보도로 불거진 사내 성희롱 이슈에 관한 입장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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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5일 사적 대화 내용 추가 공개

(MHN스포츠 정승민 기자) 다시 한 번 사적 대화 내용이 유출돼 사내 성희롱 은폐 의혹에 휩싸였던 민희진 대표가 해명에 나섰다.

29일 민희진 어도어 대표의 법률대리인 법무법인 세종 측은 앞서 한 매체의 보도로 불거진 사내 성희롱 이슈에 관한 입장을 전했다.

앞서 디스패치는 지난 25일 민희진 대표의 사적 대화 내용을 공개했다. 해당 보도에는 여직원 B 씨가 어도어 임원 A 씨를 사내 성희롱으로 신고했지만 민희진 대표가 A 씨를 옹호하며 무고로 맞대응하라 부추겼다는 내용이 담겼다.

세종 측은 "해당 성희롱 건은 3월 16일 부로 하이브 인사위원회에서 혐의없음으로 종결한 건이다. 법률, 인사, 홍보 등에 대해 하이브가 직접 세어드서비스(Shared service)를 하는 상황에서, 본인들의 판단을 뒤집고 다시 이 건을 문제 삼는 것에 대해서는 이해할 수 없을 뿐더러, 민희진 대표를 공격하기 위해 갑자기 다른 해석을 하는 것은 부당한 처사"라고 호소했다.

이어 퇴사한 것으로 알려진 여직원 B 씨에 관해서는 "이슈가 됐던 직원이 참석한 자리는 2월 1일 부임 후 업무 파악을 위해 만들어진 자리였으며 해당 직원도 참석에 동의했다. 당시 식사 자리도 문제 없이 마무리됐다"며 "하이브는 HR 정책에 따라 전 계열사 경력사원에게 6개월간의 수습기간을 부여하고 있으며, 수습 평가 과정에서 보직 및 처우 관련한 여러 쟁점이 제기되었고, 합의가 불발되어 해당 직원이 퇴사를 결정하게 됐다. 이슈가 되었던 사건은 해당 직원의 퇴사사유와 관련이 없다"고 주장했다.

그리고 민희진 대표가 A 씨를 옹호했다는 것에 관해서는 "민희진 대표는 양측의 의견을 균형 있게 청취하였고, 갈등을 조율하려 애썼으며, 주의와 경고를 통해 향후 비슷한 이슈가 또 발생하는 것을 방지하는 역할을 충실히 수행했다"며 "동시에 HR절차의 개선, 투명성 제고 등 보다 나은 제도운영을 위한 제안을 하이브에 한 바 있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개인 간의 카카오톡 대화 내용을 보도에 사용하는 것은 개인에 대한 공격일 뿐 사안의 본질과는 관련이 없다"며 "해당 사안은 두 직원이 쌓인 오해를 화해로 마무리한 사건으로, 과거에 종결된 사안이 다시 보도되어 해당 당사자에게 2차 가해가 될 수 있다는 점 유념해 주시기 바란다"고 전했다.

 

사진=MHN스포츠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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