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례 슛오프 접전에도… 심박수 그대로 ‘K-강심장’[2024 파리올림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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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심장으로 위기를 이겨냈다.
슛오프에서 한국은 막내 남수현(19·순천시청)이 10점을 쏘는 등 총점 26점을 기록, 23점을 쏜 네덜란드를 물리쳤다.
두 차례 슛오프에서 이긴 비결은 강심장.
한국 선수들은 두 차례 슛오프에서 주로 70∼80bpm의 심박수를 오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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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결·결승 모두 ‘동점→슛오프’
70∼80bpm 유지… 中은 108bpm
파리=정세영 기자 niners@munhwa.com
강심장으로 위기를 이겨냈다. 29일 오전(한국시간) 파리올림픽 단체전 10연패의 금자탑을 쌓은 한국 여자 양궁 대표팀의 금메달 과정은 험난했다. 첫 번째 고비는 네덜란드였다. 슛오프까지 가는 혈전이었다. 한국은 네덜란드에 3세트까지 2-4로 뒤져 탈락 위기에 몰렸으나, 4세트에 5발을 10점에 꽂으며 전세를 바꿨다.
양궁 여자 단체전은 3명이 한 조를 이뤄 각각 2발씩 6발을 쏘아 세트 승리 시 2점, 무승부 시 1점을 가져가는 경기다. 5점을 먼저 챙기는 팀이 승리한다. 4-4 동점에서 슛오프가 치러졌다. 슛오프는 한 명이 한 발씩 총 3발 합산 점수로 승부를 가린다. 슛오프에서 한국은 막내 남수현(19·순천시청)이 10점을 쏘는 등 총점 26점을 기록, 23점을 쏜 네덜란드를 물리쳤다.
한국은 이어진 결승전에서 먼저 2세트를 챙기며 금메달을 눈앞에 뒀다. 그러나 이어진 3∼4세트를 내리 내주고 말았다. 금메달은 슛오프에서 가져졌다. 한국은 전훈영(30·인천시청)이 10점, 남수현이 9점, 임시현(21·한국체대)이 10점을 차례로 쐈다. 총점 29. 중국은 8점, 10점, 9점 등 총점 27에 그쳤다. 두 차례 슛오프에서 이긴 비결은 강심장. 도쿄올림픽부터 양궁에 ‘심박수 중계’가 도입됐는데, 이는 양궁 선수의 긴장감을 TV로 지켜보는 시청자도 느끼도록 하기 위함이다. 일반인의 평균 심박수는 60∼100bpm(분당 심장 박동수). 긴장도가 올라가 심박수 수치가 높아지는 게 일반적이다.
한국 선수들은 두 차례 슛오프에서 주로 70∼80bpm의 심박수를 오갔다. 반면, 중국의 안취쉬안은 108bpm까지 올랐다.
■ 용어설명 - 슛오프(Shootoff)
축구의 승부차기와 비슷한 방식으로 양궁 단체전 경기에서 주어진 4세트에서 승부가 나지 않을 경우 각 팀 선수가 한발씩 쏘는 연장 승부. 슛오프 역시 팀 합계 점수가 높은 팀이 승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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