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국힘 사무총장에 ‘친한’ 서범수 임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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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사무총장에 친한(친한동훈)계 재선인 서범수(울산 울주·사진) 의원을 임명했다.
한 대표는 비서실장에 재선 박정하 의원을 임명한 데 이어 사무총장에 서 의원을 발탁하면서 친한계 중심으로 당직을 짜고 있다.
지난해에도 3월 전당대회 후 정책위의장을 포함해 임명직 당직자들은 일괄 사임했고, 김기현 대표는 당시 3선인 박대출 의원을 정책위의장으로 임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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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어려운 일에 앞장서는 분”
친윤 정점식 정책위의장 변수
한동훈 지지층 “자진사퇴” 압박에도
정 ‘임기 채우겠다’ 우회 표명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사무총장에 친한(친한동훈)계 재선인 서범수(울산 울주·사진) 의원을 임명했다. 비서실장에 이어 사무총장을 임명하며 당직 인선에 속도가 붙고 있지만, 핵심인 정책위의장 교체 여부는 여전히 불투명하다. 한 대표 측은 정점식 정책위의장이 유임하더라도 일단은 사직 의사를 밝혀야 한다고 보고 있지만, 친윤(친윤석열)계 핵심인 정 정책위의장은 거취 표명을 하지 않고 있다.
한 대표는 29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총선과 당 대표 선거에서 보여준 민심과 당심은 저희에게 많은 변화를 요구했다”면서 “변화에 유연하면서도 어려운 일에 앞장설 수 있는 사람을 널리 찾았다”고 밝혔다. 행정고시 출신인 서 의원은 울산·경기북부지방경찰청장, 경찰대학장 등을 거쳤다. 합리적 성품으로 동료 의원들과 원만한 관계를 형성한다는 평가를 받는다.
한 대표는 여의도연구원을 민심 파악, 민생 정책 개발, 청년 정치 지원 등 3가지 기능을 중심으로 분리 개편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여연을 사실상 3개로 분리해서 운영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목표는 여연이 더 유능해지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 대표는 비서실장에 재선 박정하 의원을 임명한 데 이어 사무총장에 서 의원을 발탁하면서 친한계 중심으로 당직을 짜고 있다. 하지만 여당 정책을 총괄하며 당3역 중 하나인 정책위의장 인선에는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정책위의장은 당연직 최고위원도 겸해 지도부 내에서 친한계와 친윤계 세력 구도에 영향을 준다.
한 대표 측은 통상 새로운 당 대표가 취임할 경우, 기존 임명직 당직자들은 일괄 사임하는 게 관례라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지난해에도 3월 전당대회 후 정책위의장을 포함해 임명직 당직자들은 일괄 사임했고, 김기현 대표는 당시 3선인 박대출 의원을 정책위의장으로 임명했다. 친한계 핵심 인사는 통화에서 “과거 전당대회에서도 그랬듯 새 대표가 임기를 시작했으면 기존 지도부는 일괄사임하고 새로운 지도부가 구성돼야 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친윤계에서는 정 정책위의장이 취임한 지 2개월밖에 안 됐고 임기가 1년이라는 점을 내세워 유임을 주장하고 있다. 정 정책위의장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한 대표 지지자들이 몰려 자진 사퇴하라고 요구하자 비공개로 전환하기도 했다. 그는 주변에 임기를 채우겠다는 취지의 뜻을 우회적으로 드러낸 것으로 알려졌다.
염유섭·김보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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