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 위기' 충남 4개 의료원, 병상 가동률 '회복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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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전담 병원 지정 이후 환자를 받지 못하면서 경영난에 봉착했던 충남 4개 의료원의 병상 가동률이 점차 회복세로 돌아서고 있다.
도는 4개 의료원, 충남공공보건의료지원단 등과 경영전략 TF를 꾸리고 의료원장 대책 회의를 통해 경영 개선 방안을 모색해 왔다.
이날 김태흠 충남지사는 공석인 천안의료원장을 제외한 3개 의료원 원장과 4개 의료원 노조 지부장 등과 간담회를 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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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전담 병원 지정 이후 경영난
적자 규모 380억 원→100억 원대 줄여
충남도 "비상 경영 등 효과"
코로나19 전담 병원 지정 이후 환자를 받지 못하면서 경영난에 봉착했던 충남 4개 의료원의 병상 가동률이 점차 회복세로 돌아서고 있다.
적자 규모가 한 때 380억 원대까지 치솟았지만, 100억 원대로 줄어든 상황이다.
29일 충남도에 따르면 지난 26일 기준 의료원 병상 가동률은 천안 73.1%, 공주 71.9%, 서산 85.3%, 홍성 73.2%를 기록 중이다.
4개 의료원 평균 가동률은 75.8%로 지난해 52.7%와 비교해 23.1%p 증가했다.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71.9%와 비교해서도 3.9%p 늘었다.
4개 의료원의 적자는 지난해 기준 381억 1900만 원까지 치솟았었다. 코로나19 대응으로 병상 가동률이 떨어진 뒤 회복이 더뎠기 때문이다. 정부 지원금마저 급감하면서 적자가 눈덩이처럼 불어났다.
하지만 지난달 말 기준 적자는 107억 원까지 줄어든 상황이다. 도는 비상 경영 등이 효과를 본 것으로 분석했다.
도는 4개 의료원, 충남공공보건의료지원단 등과 경영전략 TF를 꾸리고 의료원장 대책 회의를 통해 경영 개선 방안을 모색해 왔다. 천안의료원의 경우 119안전센터 연계를 강화하고 응급환자 진료 전달체계를 재구축했다.
팀장급 이상 간부들은 면·동을 전담하며 홍보 활동을 펴고 요양병원이나 요양시설 등에 대한 밀착 홍보도 추진했다. 인근 대학 교직원과 기숙 학생 건강검진 유치에도 공을 들이고 전 직원 '내 가족·지인 모셔 오기 운동'도 진행 중이다.
이날 김태흠 충남지사는 공석인 천안의료원장을 제외한 3개 의료원 원장과 4개 의료원 노조 지부장 등과 간담회를 열기도 했다.
도 자체적으로도 의료원 경영혁신자금 74억 원 가운데 국비 37억 원을 지난달 투입했다. 도비 37억 원은 추경예산 편성 후 지원하기로 했다. 공익적 손실 비용 및 운영비 등 경영안정자금 추가 투입 방안도 검토할 계획이다.
김태흠 지사는 "의료원 직원 임금 체불은 없게 하겠다"며 "의료원에서도 노사가 합심해 경영 정상화를 위해 함께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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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CBS 고형석 기자 kohs@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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