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마서 가자 휴전 추가 협상…기간 등 일부 쟁점 남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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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자 지구에서의 휴전 달성을 위한 관련국 협상이 28일(현지시각) 로마에서 열렸다.
뉴욕타임스(NYT)는 이날 세 명의 소식통을 인용, 이스라엘과 이집트, 카타르, 미국의 고위 당국자들이 로마에서 만나 현재 지속 중인 가자 휴전 협상과 관련해 회동했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보도에 따르면 휴전 기간과 이스라엘방위군(IDF) 행보와 관련해 아직 핵심 이견이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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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난영 기자 = 가자 지구에서의 휴전 달성을 위한 관련국 협상이 28일(현지시각) 로마에서 열렸다.
뉴욕타임스(NYT)는 이날 세 명의 소식통을 인용, 이스라엘과 이집트, 카타르, 미국의 고위 당국자들이 로마에서 만나 현재 지속 중인 가자 휴전 협상과 관련해 회동했다고 보도했다.
종일 지속됐다는 이번 회동에서는 지난 몇 달간 논의된 인질 석방 및 이를 위한 휴전이 다뤄졌다. 카타르와 이집트는 협상에서 하마스 지도부의 입장을 전하는 등 핵심 역할을 하고 있다.
그간 국제사회에는 추가 휴전을 위한 협상이 최근 진전을 보였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그러나 보도에 따르면 휴전 기간과 이스라엘방위군(IDF) 행보와 관련해 아직 핵심 이견이 남았다.
하마스는 여전히 영구 휴전을 원하고 있지만, 이스라엘은 전투를 재개할 수 있는 선택지를 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가자·이집트 경계에서 휴전 기간 IDF 활동도 쟁점이라고 한다.
보도에 따르면 이스라엘 측은 하마스가 무기를 밀반입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에 휴전 기간 경계 지대에서 자국 병력을 철수한다는 보장을 내놓기를 망설이는 것으로 보인다.
휴전 기간 경계 지대에서 병력을 물리려면 먼저 땅굴 건설 등 동향을 추적할 수 있도록 전자식 센서를 설치해야 한다는 게 이스라엘의 입장이다. 이와 관련해 합의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
아울러 이스라엘은 가자 내부 주요 도로에 군사 검문소를 유지하기를 원한다고 NYT는 덧붙였다. 하마스 전투원들이 가자 시티로 무기를 실어나르는 일을 방지하기 위함이라는 설명이다.
현재 이스라엘 측 데이비드 바르니아 모사드 국장이 로마에서 귀국한 상황으로, 협상은 향후 며칠 이내에 재개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협상 소식은 골란고원 공습으로 이스라엘과 헤즈볼라 사이에 긴장이 고조한 상황에서 알려졌다. 이스라엘은 헤즈볼라와 총력전도 불사한다는 입장으로, 이미 레바논 남부에 보복 공습을 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imzer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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