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42.live] ‘유럽파 면담’ 홍명보 감독, ‘캡틴’ 손흥민 재신임...“신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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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내에서 캡틴으로.
홍명보 감독은 10년 전 막내에서 주장이 된 손흥민을 신뢰하고 있었다.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사령탑에 오른 홍명보 감독이 29일 오전 11시 서울 종로구 신문로에 위치한 축구회관에서 취임 기자회견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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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정지훈(신문로)]
막내에서 캡틴으로. 홍명보 감독은 10년 전 막내에서 주장이 된 손흥민을 신뢰하고 있었다.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사령탑에 오른 홍명보 감독이 29일 오전 11시 서울 종로구 신문로에 위치한 축구회관에서 취임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 자리에 참석한 홍명보 감독은 “5개월간 여러 논란으로 국민들에게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 K리그 팬들과 약속을 저버린 것에 대한 죄송한 마음을 가지고 있다. 울산 팬들에게 사과와 용서를 구하고 싶다. 울산 팬들의 뜨거운 지지와 응원을 통해 감독으로 재기할 수 있었다. 팬들을 실망시켜서 다시 한 번 고개 숙여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며 기자회견에 앞서 고개 숙여 사과를 했다.
대한축구협회(KFA)는 지난 10~12일 사흘 동안 남자 국가대표팀 감독 선임 건으로 2024년 4차 이사회 서면결의를 실시했다. 해당 건은 23명 중 21명의 찬성으로 승인되었다. 이로써 공식적으로 대표팀 사령탑 업무에 착수하게 된 홍명보 감독은 대표팀 코칭스태프 구성에 들어갔다. 특히 세계축구의 흐름 파악과 분석에 도움이 될 외국인 코치의 경우 후보자를 체크하기 위해, 유럽에서 면담을 진행했다.
외국인 코치 면담을 마친 후에는 대한민국 대표팀의 핵심 선수들을 차례로 만났다. ‘캡틴’ 손흥민을 시작으로 김민재, 이재성, 황인범, 설영우를 차례로 만나 대표팀 운영에 대해 이야기를 나눈 것으로 전해진다.
이에 대해 홍명보 감독은 “모든 선수들과 비슷한 이야기를 했다. 감독으로서 선수들이 생각하는 바람직한 팀 운영에 대한 이야기를 들었다. 대표팀에 바라는 점에 대해 이야기를 들었다. 선수들에게 어떻게 대표팀을 운영할 것인지 이야기를 했다. 선수들과 공감하는 부분도 있었다. 첫 만남이었기 때문에, 9월에 소집되면 더 좋은 분위기가 될 것이라는 기대를 가지고 있다”고 답했다.
이어 홍 감독은 ‘주장’ 손흥민과 만남에 대해서는 “저희한테 시간이 많지 않다. 큰 변화를 주기는 어렵다. 손흥민을 주장으로 신뢰를 한다. 지금까지 해왔던 역할을 할 것이다. 다만 그 선수가 너무 많은 부담감을 갖지 않도록 노력하겠다. 가지고 있는 부담감을 나눠 가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선수들과 모든 것을 이야기하지는 않았지만, 느낌을 받은 것이 있다. 선수들이 필요한 것이 있다면 바로 적용할 것이다. 대화를 통해 발전시키겠다”면서 강한 신뢰를 드러냈다.
정지훈 기자 rain7@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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