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엉망진창' 파리올림픽은 '사과올림픽'...'최후의 만찬' 패러디에 기독교 발끈, 한국을 북한으로 소개, 오상욱을 오상구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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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파리올림픽이 '사과올림픽'으로 얼룩지고 있다.
2024 파리올림픽 개막식에서 여장 남자(드래그퀸) 공연자들이 명화 '최후의 만찬' 속 예수의 사도로 등장해 패러디한 것에 대한 기독교계의 반발이 거세지자 대회 조직위원회가 사과했다.
파리올림픽 조직위 앤 데상 대변인은 29일(이하 한국시간) "공동체의 '톨레랑스'(관용) 정신을 기념하기 위한 것이었다. 어떤 종교계든 무시하려는 의도는 결코 아니었다"며 "불쾌감을 느꼈다면, 사과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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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파리올림픽 개막식에서 여장 남자(드래그퀸) 공연자들이 명화 '최후의 만찬' 속 예수의 사도로 등장해 패러디한 것에 대한 기독교계의 반발이 거세지자 대회 조직위원회가 사과했다.
파리올림픽 조직위 앤 데상 대변인은 29일(이하 한국시간) "공동체의 '톨레랑스'(관용) 정신을 기념하기 위한 것이었다. 어떤 종교계든 무시하려는 의도는 결코 아니었다"며 "불쾌감을 느꼈다면, 사과한다"라고 말했다.
또 개막식에서 대한민국 선수단은 프랑스 센강을 가로지르며 48번째로 입장했을 때 장내 아나운서는 대한민국을 북한으로 소개했다.
153번째로 입장한 북한은 제대로 소개돼 북한만 두 번 호명된 셈이었다.
이에 장미란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이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 위원장에게 면담을 요청했다.
대한체육회도 파리올림픽조직위원회에 정강선 선수단장 명의로 공식 항의 서한을 발송했다.
비난이 폭주하자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은 윤석열 대통령에게 전화로 직접 사과했다.
대회조직위도 체육회에 사과 메일을 보내고, 에스탕게 조직위원장이 공식 사과하기로 약속했다.
이어 금메달을 딴 한국 선수의 이름을 오기하는 실수를 저지르기도 했다.
조직위는 28일 새벽 공식 SNS를 통해 펜싱 남자 사브르 개인전에서 금메달을 딴 오상욱의 소식을 전했다.
그런데 오상욱의 영문 이름 'Oh sanguk'을 'Oh sangku(오상구)'로 오기했다.
조직위는 팬들의 비판 댓글에 이름을 정정했다.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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