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ABS 발행금액 8.2% 감소…정책 모기지론 축소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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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상반기 등록 자산유동화증권(ABS) 발행 금액이 전년 동기 대비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29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ABS 발행금액은 27조 4867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2% 감소했다.
자산보유자별로는 전년 동기대비 한국주택금융공사의 ABS 발행규모는 감소한 반면, 금융회사 및 일반기업의 발행규모는 증가했다.
한편, 등록 ABS 전체 발행잔액은 6월 말 기준 257조 2000억 원으로 전년 동기말 대비 7.9%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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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승희 기자 = 올해 상반기 등록 자산유동화증권(ABS) 발행 금액이 전년 동기 대비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정책 모기지론 축소로 주택저당증권(MBS) 발행이 크게 줄어든 것이 영향을 미쳤다.
29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ABS 발행금액은 27조 4867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2% 감소했다.
이 중 11조 3968억 원은 한국주택금융공사의 MBS 규모다. ABS의 일종인 MBS는 주택저당채권을 기초자산으로 발행한다. MBS 발행은 전년 대비 35.3% 줄었다. 정책 모기지론 축소에 MBS 발행이 6조원 넘게 감소했다.
유동화자산별로는 올해 상반기 대출채권은 16조 1709억 원으로 전년 대비 21.0% 감소했다. 매출채권은 8조 4635억 원으로 같은 기간 26.8% 늘었다.
대출채권의 경우 부실채권(NPL) 기초 ABS 발행은 87.0% 증가했다. 은행 등의 자산건전성 관리를 위한 부실채권 매각 수요 확대로 NPL 기초 ABS 발행이 늘어난 것이다. 반면 정책모기지론 축소에 따른 MBS 발행 위축으로 전체 발행규모는 감소했다.
매출채권에서는 할부금융채권 기초 ABS 발행은 17.1% 줄었지만, 만기 도래 카드채 규모 증가 등으로 카드채권 기초 ABS 발행이 134.7% 급증하면서 전체 발행규모가 26.8% 늘었다.
자산보유자별로는 전년 동기대비 한국주택금융공사의 ABS 발행규모는 감소한 반면, 금융회사 및 일반기업의 발행규모는 증가했다.
주택금융공사는 MBS 축소로 발행규모가 35.3% 줄었다. 카드사의 카드채권 기초 ABS 발행규모 증가와 은행 등의 NPL 기초 ABS 발행 확대 등으로 전체 발행규모 40.6% 늘었다. 일반 기업에선 단말기할부대금채권 등을 기초로 한 ABS 발행규모 5.6% 증가했다.
한편, 등록 ABS 전체 발행잔액은 6월 말 기준 257조 2000억 원으로 전년 동기말 대비 7.9% 늘었다.
seunghe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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