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부실채권 기초 ABS 발행 87% 증가···MBS 발행은 위축

조지원 기자 2024. 7. 29. 12:0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올해 상반기 부실채권 매각 수요가 늘어나면서 부실채권(NPL)을 기초로 한 자산유동화증권(ABS) 발행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은행 등이 자산건전성을 관리하기 위해 부실채권 매각 수요가 커지면서 NPL 기초 ABS 발행이 87% 늘어난 것이다.

매출채권 중에선 카드채권을 기초로 한 ABS 발행도 3조 5000억 원으로 지난해 상반기보다 134.7% 증가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전체 발행금액은 8.2% 줄어
[서울경제]

올해 상반기 부실채권 매각 수요가 늘어나면서 부실채권(NPL)을 기초로 한 자산유동화증권(ABS) 발행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주택저당증권(MBS) 발행이 위축되면서 전체 ABS 발행액은 줄었다.

29일 금융감독원은 올해 상반기 등록 ABS 발행금액은 27조 5000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2%(2조 5000억 원) 감소했다고 밝혔다. 매출채권을 기초로 한 ABS 발행이 26.8% 늘어난 반면 대출채권 기초 ABS 발행이 21% 감소했기 때문이다.

먼저 NPL을 기초로 한 ABS 발행은 3조 9000억 원으로 전년 동기 보다 87%(1조 8000억 원) 증가했다. 은행 등이 자산건전성을 관리하기 위해 부실채권 매각 수요가 커지면서 NPL 기초 ABS 발행이 87% 늘어난 것이다. 국내은행 부실채권 비율은 3월 말 0.50%로 지난해 말 0.47% 대비 소폭 상승했다. MBS 발행은 11조 3968억 원으로 지난해 상반기(17조 6019억 원)보다 35.3% 감소했다.

새마을금고의 NPL 기초 ABS 발행도 본격화됐다. 자산유동화법 개정으로 자산보유자 요건이 완화되면서 새마을금고가 상반기 2026억 원 규모의 ABS를 처음으로 발행한 것이다.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발행은 7724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 늘었다.

매출채권 중에선 카드채권을 기초로 한 ABS 발행도 3조 5000억 원으로 지난해 상반기보다 134.7% 증가했다. 만기가 돌아오는 카드채 규모가 늘어나면서 카드채권 기초 ABS를 통한 자금조달 수요가 확대됐기 때문이다.

등록 ABS 전체 발행 잔액은 6월 말 기준으로 257조 2000억 원으로 지난해 상반기 말(238조 4000억 원)보다 7.9%(18조 8000억 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조지원 기자 jw@sedaily.com

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