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시장서 역세권 인기 여전”…10개 노선 운행 예정 청량리역 주변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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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시장이 한 풀 꺾인 상황에서도 역세권 입지를 갖춘 단지들은 수요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29일 부동산R114 자료에 따르면 올해 1~5월 수도권 1순위 청약 경쟁률 상위 10개 단지 가운데 7개 단지가 도보로 역을 이용 가능한 역세권 입지(예정역 포함)를 갖춘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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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부동산R114 자료에 따르면 올해 1~5월 수도권 1순위 청약 경쟁률 상위 10개 단지 가운데 7개 단지가 도보로 역을 이용 가능한 역세권 입지(예정역 포함)를 갖춘 것으로 나타났다.
개별 단지로 보면 올해 3월 서울 강동구 둔촌동 일원에 공급된 ‘더샵 둔촌포레’의 경우 1순위 청약에서 93.06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 단지는 반경 400m 내에 지하철 9호선 중앙보훈병원역이 있는 역세권 아파트다. 이보다 앞서 2월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영통동 일원에 분양한 ‘영통자이 센트럴파크’는 수인분당선 영통역이 반경 400m 내에 위치한 단지로 1순위 경쟁률 12.07대 1을 보였다.
역세권 입지는 오피스텔 매매가격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KB부동산 자료를 보면 올해 5월 서울 구로구 구로동 소재 ‘스타팰리스’(2003년 입주) 전용 30㎡는 1억6000만원(6층)에 매매거래됐다. 이 오피스텔은 1호선 구로역이 단지 앞에 위치해 있다. 이에 비해, S오피스텔 1차 전용 30㎡는 지난해 2월 1억600만원(2층)에 실거래가 이뤄졌다. 이 단지는 1호선 구로역과 도보 10분 이상 거리에 위치해 있다.
리얼투데이 관계자는 “주로 대중교통을 이용해 출퇴근을 하는 수도권 주민들에게 지하철과 같은 교통수단은 내 집 마련 시 가장 중요한 요소 중 하나”라며 “역세권 입지는 한정적이기 때문에 청약이나 매매 시장에서 수요자가 몰리는 쏠림 현상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러한 가운데 현재 6개 노선에 앞으로 4개 노선이 추가되는 청량리역 일대가 수요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청량리역에는 초대형 교통 호재가 여럿 대기 중인데, 이들 노선을 연계한 광역환승센터까지 추진될 예정이어서 유동 인구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청량리역에는 현재 지하철 1호선·수인 분당선·경의중앙선·경춘선· KTX 강릉선·중앙선 등 6개 노선이 운행 중이다. 요기에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B 노선(송도!마석)과 C 노선(덕정~수원), 면목선(청량리~신내동), 강북횡단선(청량리~목동) 등 4개 노선 신설도 계획돼 있다. 또 이들 노선과 버스가 연계되는 복합환승센터도 신설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향후 청량리역을 이용하려는 유동인구수도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국토교통부 자료를 보면 청량리역 이용객은 2020년 약 15만명에서 2030년 약 30만명으로 2배 가량 늘어날 것으로 늘어난다.
아울러 청량리역 일대는 최근 대규모 정비사업을 통한 다수의 초고층 주상복합들의 준공이 완료됨에 따라 초고층 스카이라인도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일례로 최근 오피스텔 시장의 부진에도 불구하고 주거형 오피스텔 ‘힐스테이트 청량리 더퍼스트’(전용 38~84㎡ 486실)는 작년 12월 말 입주를 시작, 단기간 입주를 마무리했다.
청량리역 일대 한 부동산중개업소 관계자는 “청량리역 일대는 교통호재와 개발 계획으로 인해 외부 지역에서 문의가 많다”면서 “해당 오피스텔의 경우 역세권 입지와 브랜드 가치가 높아 단기간에 입주가 마무리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량리역 일대에서 추진 중인 정비사업들도 순항 중이다. 청량리6구역(GS건설)과 7구역(롯데건설)·8구역(롯데건설), 제기4구역(현대건설)·6구역(SK에코플랜트)은 이미 시공사 선정을 마친 상태다. 미주아파트와 전농9·12구역도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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