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 한민弓”… 여단체 10연패 신화 [2024 파리올림픽]

정세영 기자 2024. 7. 29. 1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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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여자 양궁 대표팀이 2024 파리올림픽에서 단체전 10연패의 신화를 썼다.

임시현(21·한국체대), 남수현(19·순천시청), 전훈영(30·인천시청)이 호흡을 맞춘 여자 대표팀은 28일 오후(한국시간 29일 오전) 프랑스 파리의 레쟁발리드에서 열린 여자 양궁 단체전 결승에서 중국을 세트 점수 5-4(56-53 55-54 51-54 53-55 <29-27>)로 꺾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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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시현·남수현·전훈영, 중국 꺾고 올림픽 대기록
男 펜싱 사브르 오상욱 · 女 권총 10m 오예진 金
오늘밤 男양궁 단체, 하계 통산100호 금메달 도전
‘10연패’ 세리머니 전훈영(왼쪽부터)과 임시현, 남수현이 28일 프랑스 파리의 레쟁발리드에 마련된 양궁 경기장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여자 양궁 단체전 결승에서 중국을 꺾고 시상대에 올라 손가락 숫자 1과 금메달을 함께 이용해 올림픽 10연패 달성을 나타내는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윤성호 기자

파리 = 정세영 기자 niners@munhwa.com

한국 여자 양궁 대표팀이 2024 파리올림픽에서 단체전 10연패의 신화를 썼다. 임시현(21·한국체대), 남수현(19·순천시청), 전훈영(30·인천시청)이 호흡을 맞춘 여자 대표팀은 28일 오후(한국시간 29일 오전) 프랑스 파리의 레쟁발리드에서 열린 여자 양궁 단체전 결승에서 중국을 세트 점수 5-4(56-53 55-54 51-54 53-55 <29-27>)로 꺾었다. 이로써 여자 양궁은 단체전이 올림픽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1988 서울올림픽부터 이번 대회까지 모두 금메달을 획득하며 대회 10연패의 위업을 달성했다.

양궁 대표팀은 한국 선수단에 3번째 금메달을 안겼다. 10연패는 역대 올림픽 단체전 연속 우승 최다 타이기록. 미국 남자 수영 대표팀은 400m 혼계영에서 1984 로스앤젤레스올림픽부터 2020 도쿄올림픽까지 10연패를 이루고, 이번 대회에서 11연패를 노리고 있다.

한국은 1, 2세트에서 가볍게 중국을 따돌렸다. 그러나 이어진 3∼4세트를 내리 내주며 동점을 허용했다. 승부는 슛오프에서 갈렸다. 한국은 슛오프에서 10점, 9점, 10점을 차례로 쐈고, 27점을 합작하는 데 그친 중국을 따돌렸다. 양궁대표팀이 세계 최정상 자리를 지키고 있는 것은 실력으로만 공정하게 대표팀을 선발하는 원칙과 현대차그룹의 맞춤형 지원이 있었기 때문이라는 것이 체육계의 공통된 분석이다.

여자 양궁에 앞서 오예진(19·IBK기업은행)은 같은 날 오전 샤토루 슈팅센터에서 열린 사격 공기권총 10m 여자 결선에서 243.2점을 쏴 올림픽 결선 신기록을 세우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앞서 한국 남자 펜싱의 간판 오상욱도 그랑팔레에서 열린 파리 올림픽 남자 사브르 개인전 결승에서 파레스 페르자니(튀니지)를 15-11로 물리치고 대한민국 선수단에 첫 금메달을 안겼다. 개막 후 이틀간 금메달 3개, 은메달 2개, 동메달 1개를 따낸 한국은 하계 올림픽 통산 금메달 99개를 따내 하계 통산 100호 금메달에 1개만을 남겼다.

대회 일정상 29일 밤 남자 단체전에 출격하는 남자 양궁대표팀이 주인공이 될 가능성이 크다. 김우진(32·청주시청), 김제덕(20·예천군청), 이우석(27·코오롱)으로 구성된 남자 양궁 대표팀은 지난 25일 랭킹 라운드에서 모두 상위 5위 안에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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