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동맹 상징' 웨버 대령 손녀, 최태원 회장에게 감사 손편지
유영규 기자 2024. 7. 29. 11:5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SK그룹은 웨버 대령이 일생의 숙원사업으로 추진한 미국 추모의 벽 사업에 국내 기업 최초로 100만 달러(약 13억 원)를 후원했습니다.
최 회장은 2022년 7월에는 추모의 벽 건립식에 참석해 웨버 대령 부인 애널리 여사를 만나기도 했습니다.
SK그룹은 2023년 초 한미동맹재단이 웨버 대령과 존 K. 싱글러브 장군의 추모비 건립 사업을 추진한다는 소식을 접하고 제작비를 지원했습니다.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 2023년 10월 웨버 대령의 손녀에게 추모비 축소한 조형물 전달하는 최태원 회장
한미동맹의 상징적 인물로 꼽히는 고(故) 윌리엄 E. 웨버 대령의 손녀가 최태원 SK그룹 회장에게 감사의 뜻을 담은 손 편지를 보냈습니다.
오늘(29일) 재계에 따르면 최근 웨버 대령의 특별 유품 전시회와 6·25 전쟁 유엔군 참전의 날 기념행사 등에 참석하기 위해 한국을 찾은 손녀 데인 웨버는 최 회장과 SK그룹에 보내는 3쪽 분량의 손 편지를 한미동맹재단을 통해 전달했습니다.
편지에는 최 회장과 SK그룹이 워싱턴DC 추모의 벽 사업 후원에 이어 파주 보훈단지 내 웨버 대령 추모비 건립, 웨버 대령 한미동맹 에세이 콘테스트 등 웨버 대령 추모 사업에 주도적으로 참여해 온 데 대한 감사 인사가 담겼습니다.
데인 웨버는 편지에서 "할아버지 웨버 대령의 추모에 대한 변함없는 지지와 관대함에 깊은 감사의 말씀을 전하는 시간을 갖고 싶었다"며 "바쁜 일정에도 상당한 기부와 행사 참석 등 지속적인 지원은 남다른 수준의 헌신과 보살핌을 보여준다"고 고마움을 표했습니다.
이어 "SK그룹과 최 회장 노력에 우리 가족뿐 아니라 웨버 대령이 옹호한 가치를 소중히 여기는 모든 사람이 진심으로 감사하고 있다"며 "웨버 대령의 추모를 위해 변함없이 헌신하고 있다는 사실에 대해 하늘에 계신 웨버 대령 부부도 행복해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SK그룹은 웨버 대령이 일생의 숙원사업으로 추진한 미국 추모의 벽 사업에 국내 기업 최초로 100만 달러(약 13억 원)를 후원했습니다.
최 회장은 2022년 7월에는 추모의 벽 건립식에 참석해 웨버 대령 부인 애널리 여사를 만나기도 했습니다.
SK그룹은 2023년 초 한미동맹재단이 웨버 대령과 존 K. 싱글러브 장군의 추모비 건립 사업을 추진한다는 소식을 접하고 제작비를 지원했습니다.
최 회장은 그해 10월 열린 추모비 제막식에 참석, 웨버 대령의 헌신에 대한 감사의 뜻을 손녀 데인 웨버에게 전달한 바 있습니다.
최 회장은 당시 축사를 통해 "웨버 대령과 싱글러브 장군을 비롯한 참전용사들의 희생과 헌신은 우리에게 자유민주주의라는 씨앗을 선물했다"며 "이로 인해 세계 최빈국에 속했던 우리나라가 반도체, 배터리 등 최첨단 산업에서 글로벌 시장을 주도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습니다.
SK그룹은 웨버 대령의 공적을 기리고 한미 청소년의 동맹 정신을 고취하기 위한 에세이 콘테스트를 매년 시행할 수 있도록 후원하고 있습니다.
웨버 대령은 6·25 전쟁 때 미국 제187 공수보병연대 K중대장(대위)으로 한국에 파병돼 인천상륙작전과 서울수복작전 등에서 활약했습니다.
원주 전투에서 오른쪽 팔과 다리를 잃었으며, 장애를 딛고 워싱턴DC 한국전 참전용사 기념비 '19인의 용사상'과 전사자 명단을 새긴 추모의 벽 건립에 앞장서는 등 미국에서 6·25 전쟁을 재조명하는 데 헌신했습니다.
생전 여러 행사에서 왼손으로 경례하던 모습이 널리 알려져 있습니다.
유엔평화기념관과 한미동맹재단은 내년 말까지 '한미동맹을 이어가다 윌리엄 E. 웨버 특별전'을 열고 웨버 대령 유품 100여 점을 전시합니다.
(사진=한미동맹재단 제공, 연합뉴스)
유영규 기자 sbsnewmedia@sbs.co.kr
Copyright ©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SBS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화려한 센강 개회식 속 '뜨악'했던 이 장면
- 선수들 당황, 관중석 야유…이번엔 남수단 국가 잘못 틀었다
- "옆 동료 소변 봤다"…'지저분한 비밀'에 수영 선수들 항변
- 안세영도 떠는 첫 경기…"좋은 자극 삼고 나아지겠다"
- "긴장하면 안 돼요" 가슴 졸이다 울컥…'양궁 부부'의 감격
- "외제차 대신 중고차" 2030 돌변…욜로 가고 '요노' 왔다
- "총기 들고 있다" 신고에 방탄복 입은 경찰…출동해 보니
- 기상청 불신에 해외 앱들 인기…예측과 날씨 비교해보니
- 부산 해수욕장서 해파리 쏘임사고 속출…구급활동만 127건
- 성수동 음악 공연 인파 몰려 취소…페기구 "기대했는데 속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