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데이터 품질인증’ 비정형 데이터까지 확대

박지영 기자 2024. 7. 29.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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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고품질 데이터 활용을 확산하기 위해 데이터 품질인증 대상을 이미지·영상·텍스트 등 정해진 규격이나 형태가 없는 비정형 데이터까지 확대해 추진한다고 밝혔다.

29일 과기정통부는 "인공지능(AI)의 신뢰성과 성능 향상에 필수적인 고품질 데이터의 활용을 확산하기 위해 데이터 품질인증 대상을 기존 정형 데이터에서 비정형 데이터 관리체계까지 확대하여 추진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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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티이미지뱅크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고품질 데이터 활용을 확산하기 위해 데이터 품질인증 대상을 이미지·영상·텍스트 등 정해진 규격이나 형태가 없는 비정형 데이터까지 확대해 추진한다고 밝혔다.

29일 과기정통부는 “인공지능(AI)의 신뢰성과 성능 향상에 필수적인 고품질 데이터의 활용을 확산하기 위해 데이터 품질인증 대상을 기존 정형 데이터에서 비정형 데이터 관리체계까지 확대하여 추진한다”고 밝혔다. 정형 데이터는 엑셀 파일과 같이 명확한 스키마(도식)를 가진 구조화된 데이터를 의미한다. 반면 비정형 데이터는 이미지·영상·텍스트 등 정해진 규격이나 형태가 없는 데이터를 가리킨다.

데이터 품질인증은 ‘데이터 산업진흥 및 이용촉진에 관한 기본법(데이터산업법)에 따라 데이터의 오류 여부와 품질관리 체계의 수준 등을 심사 평가해 인증하는 제도다. 과기정통부는 해당 제도를 시행하기 위해 지난해 7월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 등 데이터 품질인증 기관을 지정한 바 있다.

이날 과기정통부는 “이번에 새로 도입된 비정형 데이터와 데이터 관리체계 품질인증은 생성형 인공지능 시대의 도래와 자율주행 등 전 산업 분야에 걸쳐 인공지능 기술이 보편화함에 따라, 데이터 품질에 대한 높아지는 산업적 요구에 대응하기 위해 마련됐다”며 “세부 인증 심사체계는 관련 국제표준을 기반으로 데이터 품질 분야 전문가 및 인증기관 간 논의를 종합적으로 거쳐 수립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과기정통부는 성장 잠재력을 가진 인공지능·데이터 중소기업 및 초기 중견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지원하기 위해 데이터 품질인증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정형 데이터, 비정형 데이터, 데이터 관리체계 인증에 관심 있는 기업은 지원을 신청할 수 있다. 과기정통부는 데이터 품질인증지표 및 심사방법, 인증 시 필요한 준비사항 등을 담은 데이터 품질인증 가이드라인을 마련해 오는 연말 배포할 예정이다.

박지영 기자 jyp@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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