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F, 디스커버리 아시아 주요국가 판권 획득

패션기업 F&F가 아웃도어 브랜드 ‘디스커버리 익스페디션’의 아시아 주요 국가 판권을 획득, 글로벌 시장 개척에 박차를 가한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F&F는 디스커버리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는 미국 워너 브러더스 디스커버리(WBD)와의 독점 계약 체결을 통해 중국과 일본, 동남아 등 아시아 주요 국가에 진출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유명인들이 자주 쓰는 모자 브랜드 ‘MLB’에 이어 주력 브랜드가 모두 아시아 전역에 진출하게 됨에 따라 획기적인 성장의 발판을 마련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디스커버리는 아시아 인기 브랜드로 자리매김한 MLB의 성공 방정식을 따라간다는 전략이다. MLB에 대한 인기와 신뢰도가 높은 중국 전역 대리상과 아시아 각국 대표 유통기업들이 디스커버리에 관심을 보이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중국 시장에선 연내 상하이(上海) 1호점을 시작으로 내년 말까지 총 100개 매장 개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중장기적으로 아시아 1위 아웃도어 브랜드로 올라선다는 비전을 갖고 있다고 F&F는 설명했다. 김창수 F&F 회장은 타운홀 미팅에서 “MLB 해외 진출 성공 경험을 바탕으로 글로벌 패션 사업을 위한 최적의 생산·물류·마케팅 시스템을 구축한 만큼 세계를 선도하는 브랜드로 성장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최준영 기자 cjy324@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