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롯데칠성, '주스 탱크' 6000t 대규모 매각나서…"시장 축소 여파"

주동일 기자 2024. 7. 29.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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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칠성음료가 주스 생산을 위해 구비한 6000t 규모 음료 탱크를 매각하기로 결정했다.

2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롯데칠성음료는 최근 1000t 규모 음료 탱크 6기를 공개 매각 중이다.

롯데칠성음료가 탱크 매각에 나선 것은 주스가 줄어드는 데에 더해 원재료 수급이 갈수록 어려워지기 때문이다.

롯데칠성음료 측은 "최근 여러 이유로 주스 시장이 많이 축소됐다"며 "그동안 사용하던 탱크가 전만큼 필요하지 않아 부득이하게 매각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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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렌지 수급 어려워지고 주스 수요 줄어…부득이하게 결정"
롯데칠성음료의 대표 주스 브랜드 중 하나인 델몬트. (사진=롯데칠성음료 홈페이지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주동일 기자 = 롯데칠성음료가 주스 생산을 위해 구비한 6000t 규모 음료 탱크를 매각하기로 결정했다.

주스 원료인 오렌지를 수급하기 어려워진 데다, 주스 소비자까지 줄자 이 같은 결정을 내린 것이다.

2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롯데칠성음료는 최근 1000t 규모 음료 탱크 6기를 공개 매각 중이다.

경기 평택 포승에 위치한 설비로, 식품용 과일농축액 등을 보관할 수 있다.

롯데칠성음료가 탱크 매각에 나선 것은 주스가 줄어드는 데에 더해 원재료 수급이 갈수록 어려워지기 때문이다.

롯데칠성음료 측은 "최근 여러 이유로 주스 시장이 많이 축소됐다"며 "그동안 사용하던 탱크가 전만큼 필요하지 않아 부득이하게 매각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기후 등의 이유로 전부터 확보하기 어려웠던 플로리다산 오렌지 등을 구하기 더 힘들어졌다"며 "집에서 과일을 직접 갈아 마는 소비자가 늘어나는 등 여러 요인이 맞물려 수요가 줄어든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di@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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