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서 팔에 아령 묶인 시신 발견…경찰 "다양한 가능성 수사"

오원석 기자 2024. 7. 29.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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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고양경찰서 〈사진=연합뉴스〉
한강에서 팔에 아령이 묶인 60대 남성의 시신이 발견됐습니다.

경기 고양시 덕양구 행주나루터 선착장 인근 물 위에 시신이 떠 있다는 신고가 접수된 건 어제(28일) 오후 1시쯤입니다. 소방은 신고를 받고 출동한 뒤 시신을 경찰에 인계했습니다.

시신에는 발견 당시 오른쪽 팔에 무게 5kg짜리 아령이 신발 끈으로 묶여 있었습니다. 경찰이 신원을 확인한 결과 고인은 60대 남성으로, 서울의 한 고시원에 홀로 살던 인물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또 경찰은 시신의 부패 정도로 보아 고인의 사망 시점이 아직 일주일이 채 지나지 않은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다만, 아직 경찰은 타살 혐의점 등 범죄 연루 여부는 파악하지 못했습니다. 경찰은 고인이 살던 고시원을 살피고 유가족을 찾으며, 다양한 가능성을 열어두고 수사를 진행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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