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메프' 7일 간 소비자 상담 6000여건…지난해 넘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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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E)커머스 업체 티몬·위메프의 미정산 사태 일주일 동안 한국소비자원에 접수된 상담 건수가 지난해 수준을 두 배 이상 웃돈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3년치 상담건수와 비교해봐도 티메프 사태 일주일간 접수된 민원이 더 많다.
현재 한국소비자원은 티메프 사태 일주일간 접수된 소비자 상담건을 사업자의 부당행위에 대한 피해구제로 넘기지 않고, 상담 건에 대한 분석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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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민국 국민의힘 의원 "공정위, 철저히 제재해야…소보원, 신속한 분쟁조정 착수 당부"
(서울=뉴스1) 서상혁 기자 = 이(E)커머스 업체 티몬·위메프의 미정산 사태 일주일 동안 한국소비자원에 접수된 상담 건수가 지난해 수준을 두 배 이상 웃돈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정무위원회 여당 간사인 강민국 국민의힘 의원실이 한국소비자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티메프(티몬·위메프) 사태가 벌어진 지난 22일부터 28일까지 7일간 한국소비자원에 접수된 티몬·위메프 관련 소비자 상담건수는 5899건으로 집계됐다.
올 7월 28일까지 접수된 상담건수가 7685건인 점을 감안하면, 전체의 76.8%가 티메프 사태 관련 민원인 셈이다.
일자별로 보면 △22일 24건 △23일 250건 △24일 1830건 △25일 2048건 △26일 1654건 △27일 82건 △28일 11건이다. 여행·항공·숙박이 3638건(61.8%)으로 가장 많았고, 가구·가전·상품권 등이 2251건(38.2%)였다.
최근 3년치 상담건수와 비교해봐도 티메프 사태 일주일간 접수된 민원이 더 많다. 강 의원실에 따르면 지난 2021년 한국소비자원에 접수된 티몬·위메프 상담 건수는 4705건, 2022년 3013건, 2023년 2671건이다. 티메프 일주일간 접수된 민원이 지난해 수준의 두배를 웃돈 것이다.
현재 한국소비자원은 티메프 사태 일주일간 접수된 소비자 상담건을 사업자의 부당행위에 대한 피해구제로 넘기지 않고, 상담 건에 대한 분석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대부분이 항공·여행·숙박 관련 피해인 만큼, 집단분쟁조정 절차에 들어간다는 방침이다.
이들 업체에 대한 피해 구제 요청은 매년 일정 수준 이상 발생해왔다. 강 의원실에 따르면 2021년 5002만원이었던 피해 구제 요청은 이듬해 6876만원, 2023년 1억3991만원으로 늘었다. 올해도 지난 28일까지 8404만원의 피해구제 신청이 접수됐다.
강민국 의원은 "과거 전자상거래에서의 일반적인 소비자 피해는 입점업체-소비자간 분쟁에서 발생하였으나, 이번 사태는 플랫폼-입점업체 간 분쟁이 직접적인 원인이 되었다는 점에서 기존과 차이점을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소비자원은 신속하게 분쟁조정위원회 관련 업무가 진행될 수 있게 작업에 착수하여야 할 것이며, 공정위는 현장점검을 통해 티몬과 위메프의 거래구조와 정산 주기, 자금 운용 상황 등을 종합적으로 철저히 조사하여 반드시 제재가 이뤄지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hyu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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