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파리]'펜싱 그랜드 슬램' 오상욱, 매너까지 '빛났다'..."실력도 매너도 정말 좋아"

이준 기자 2024. 7. 29. 11:4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2024 파리 올림픽 남자 펜싱 사브르 개인전 결승전에서 한국 국가대표 오상욱이 쓰러진 상대에 공격 대신 일으켜주는 '훈훈한 모습'을 보여주자 외신과 네티즌들은 오상욱의 행동을 칭찬했다.

앞서, 오상욱은 27일(현지시간) 파리 그랑팔레에서 열린 한국 남자 사브르 개인전 결승전 14-8로 앞선 상황에서 상대 선수인 파레스 페르자니(튀니지)가 뒷걸음치다 넘어지자 공격하지 않고, 손을 내밀어 일으키는 모습을 보였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오상욱, 결승 상황에 상대 선수 넘어지자 일으켜 세워..."순수한 스포츠맨십"
해외 네티즌들 오상욱 매너에 "훌륭하다", "사랑스러운 순간", "경이로워"
사진=지난 27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그랑팔레에서 열린 펜싱 남자 사브르 결승전에서 (왼쪽)한국의 오상욱이 튀니지의 파레스 페르자니가 넘어지자 손을 건네 일으켜 주고 있다. 

(MHN스포츠 이준 기자) 2024 파리 올림픽 남자 펜싱 사브르 개인전 결승전에서 한국 국가대표 오상욱이 쓰러진 상대에 공격 대신 일으켜주는 '훈훈한 모습'을 보여주자 외신과 네티즌들은 오상욱의 행동을 칭찬했다.

앞서, 오상욱은 27일(현지시간) 파리 그랑팔레에서 열린 한국 남자 사브르 개인전 결승전 14-8로 앞선 상황에서 상대 선수인 파레스 페르자니(튀니지)가 뒷걸음치다 넘어지자 공격하지 않고, 손을 내밀어 일으키는 모습을 보였다. 오상욱은 금메달에 단 1점만 남겨둔 상황이였다.

KBS 중계진은 "페어플레이", "오상욱 선수 가장 좋은 모습을 여러 가지로 선사해주고 있다"며 오상욱의 스포츠맨십을 높게 평가했다.  

사진=지난 27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그랑팔레에서 열린 펜싱 남자 사브르 경기에서 금메달을 차지한 오상욱

영국의 데일리 메일의 자매지인 메일온라인은 28일(현지시간) 오후 "이번 대회와 한국의 첫 금메달이자 남자 개인 사브르 첫 올림픽 타이틀을 확정짓는 대신, 페르자니를 도와 다시 일으켜 세웠다"며 "이는 순수한 스포츠맨십의 순간"이라고 극찬했다.

해외 네티즌은 X(옛 트위터)에서 "사랑스러운 순간", "훌륭하다", "경이롭다" 라는 등 오상욱을 치켜세웠다. 

예선부터 결승전까지 지켜봤다고 주장하는 한국 네티즌 또한, "(오상욱은) 실력도 압도적이지만 경기 매너가 정말 좋은 선수였다"고 했다. 

한편, 오상욱은 이날 페르자니를 15-11를 꺾고 금메달을 차지해 한국 선수 최초로 메이저 국제 대회 개인전에서 모두 우승하는 '그랜드슬램'(올림픽, 세계선수권대회, 아시아선수권대회, 아시안게임 등)을 기록했다.

 

사진=연합뉴스 

Copyright © MHN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