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부가 대화 없이 촬영만, 기괴하더라"…인플루언서 현실에 누리꾼 '현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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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누리꾼이 부부 인플루언서를 본 소감을 전해 이목을 끌고 있다.
28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부부 인플루언서를 봤는데 좀 기괴하네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 A 씨는 "분당 모 식당에서 부모님과 식사 중 요즘 릴스에 자주 도는 부부 인플루언서를 봤다. 바로 저희 뒷쪽에서 식사를 했는데 인플루언서의 세계를 목격한 것 같아 신기하면서도 좀 기괴하더라"라고 운을 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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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신초롱 기자 = 한 누리꾼이 부부 인플루언서를 본 소감을 전해 이목을 끌고 있다.
28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부부 인플루언서를 봤는데 좀 기괴하네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 A 씨는 "분당 모 식당에서 부모님과 식사 중 요즘 릴스에 자주 도는 부부 인플루언서를 봤다. 바로 저희 뒷쪽에서 식사를 했는데 인플루언서의 세계를 목격한 것 같아 신기하면서도 좀 기괴하더라"라고 운을 뗐다.
이어 "우선 휴대전화를 내려놓질 않는다. 엄마가 밥을 먹고 있으면 그걸 아빠가 촬영했다가 아빠가 밥을 먹으면 엄마가 촬영한다. 그다음에 아이한테 '이거 먹어봐' 지시하면 아빠, 아빠 둘이서 여러 각도에서 촬영한다"고 말했다.
그는 "촬영이 오가는 중에 부부는 서로에게 대화 일절 안 하고 마치 대본이라도 있는 것처럼 카메라를 보면서 영상에 담을 만한 대화만 이어가더라. '맛있어?' '오늘 저희가 밥 먹으러 여길 왔는데' '남편이 이게 먹고 싶다고 해서' '우리 OO이가 이걸 잘 먹어요'"라며 당시를 회상했다.
또 "식사 끝나갈 때쯤 아이한테 아빠 보면서 활짝 웃어봐 하고 그걸 찍어서 그 자리에서 편집하는 것 같더라. 그 외에도 계속 이거 해 봐, 저거 해 봐 저쪽 봐, 이쪽 봐라더라"며 "애초에 제가 뭐라고 할 부분도 아니고 저분들에겐 돈벌이 수단이고 실제로 집에서는 알콩달콩 지내겠지만 그냥 너무 놀라웠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제가 릴스로 부부 콘텐츠를 즐겨보는 편인데 저렇게 촬영 비하인드를 본 뒤로 왜 제가 현타를 느끼고 있는지. 제가 범접할 수 없는 세계라 더 그런 것 같기도 하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지난해 11월 구독자 100만 명 달성을 앞두고 활동 중단을 선언했던 88만 부부 유튜버 '진정부부'가 재조명되고 있다. 진정부부는 딸 루다와의 일상을 담는 영상으로 사랑을 받았지만, 아이를 위해 무기한 휴식에 돌입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당시 남편 경진은 "루다가 점점 유명해지고 놀이터를 가도 누가 알아보고 모든 관심이 루다에게 쏠릴 때가 있다. 너무 감사하지만 아이의 인격 형성에 나쁜 영향을 미칠 수도 있는 점을 걱정했다"며 "지금은 루다 옆에 붙어 다니지만 나중에 아이가 혼자 등하교하는 시간도 생길 텐데 우리의 활동 반경이 다 노출되면 위험한 상황이 생길 수도 있다. 저는 그런 게 경계되고 걱정됐다. 지금까지가 딱 좋았다. 그래서 지금부터 서서히 잊히는 게 목표"라고 전했다
ro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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