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칭 임시정부청사 찾은 오세훈 “유공자 예우 시정 펼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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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을 방문 중인 오세훈(사진) 서울시장이 첫 일정으로 충칭(重慶) 대한민국 임시정부 청사를 찾아 조국 독립을 위해 헌신한 애국선열의 희생에 감사를 표하고, "독립유공자들의 명예를 지켜드리겠다"고 약속했다.
오 시장은 28일 충칭 롄화츠(蓮花池)에 자리한 임시정부 청사를 방문했다.
서울시장이 충칭 임시정부를 찾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오 시장은 이어 임시정부 청사에서 독립유공자 후손들과 간담회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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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해외유공자 초청 논의”
충칭=이승주 기자 sj@munhwa.com
중국을 방문 중인 오세훈(사진) 서울시장이 첫 일정으로 충칭(重慶) 대한민국 임시정부 청사를 찾아 조국 독립을 위해 헌신한 애국선열의 희생에 감사를 표하고, “독립유공자들의 명예를 지켜드리겠다”고 약속했다.
오 시장은 28일 충칭 롄화츠(蓮花池)에 자리한 임시정부 청사를 방문했다. 오 시장은 백범 김구 선생 흉상 앞에서 묵념하고 헌화했다. 충칭 임시정부 청사는 일제강점기에 마지막으로 사용한 청사로, 현재 남아 있는 각지의 임시정부 청사 중 가장 규모가 크다.
서울시장이 충칭 임시정부를 찾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임시정부 청사는 1300㎡의 대지에 건축 면적 1770㎡ 규모다. 이 가운데 전시 공간은 284㎡로 당시 김구 주석과 장제스(蔣介石) 총통 간의 회담 자료를 비롯해 독립신문, 광복군 관련 자료 등 다양한 사료가 전시돼 있다.
오 시장은 이어 임시정부 청사에서 독립유공자 후손들과 간담회를 했다. 이 자리에서 오 시장은 유공자 후손들에게 “유공자의 명예와 예우를 지키는 보훈 시정을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유공자 후손들이 ‘내년 광복 80주년을 맞아 서울시에서 해외에 있는 독립유공자들을 다 초청해 서울에서 만나게 해 달라’고 요청하자, 오 시장은 “광복 80주년이라 뜻깊은 행사가 될 것 같고, 모실 수 있으면 저희도 참 영광일 것 같다”고 답했다. 그는 “서울시가 단독으로 해도 의미가 있지만, 국가보훈부와 같이 해야 될 수도 있겠다”며 “(한국으로) 돌아가서 형식과 내용을 잘 살펴보도록 하겠다”고 했다. 서울시는 오 시장 취임 후 국가유공자 예우 강화를 위한 보훈 지원 대상과 규모를 확대해 나가고 있다.
오 시장은 이날 충칭 도시계획전시관을 찾아 수변 개발과 야간 명소 조성 과정 등을 살펴봤다. 충칭은 중국의 4대 직할시 중 하나로 많은 관광객이 찾고 있는 도시다. 충칭 도시계획전시관은 도시 발전 과정과 미래 계획 등 도시의 설계 과정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곳으로, 역사문화관·첨단과학관·도시계획관 등 총 10개의 전시관으로 구성돼 있다. 오 시장은 “여태까지 본 도시계획관 중 제일 감명 깊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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