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대병원, 부산 최초 흉부 로봇수술 200례 달성

정예진 2024. 7. 29.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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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대학교병원이 부산 지역 최초로 흉부 로봇수술 200례를 달성했다.

29일 부산대병원에 따르면 심장혈관흉부외과는 시행 중인 로봇수술으로 지난 2022년 100례를 달성한데 이어 최근 '폐엽 절제술 및 종격동 림프절 절제술'을 성공하면서 200례를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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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정예진 기자] 부산대학교병원이 부산 지역 최초로 흉부 로봇수술 200례를 달성했다.

29일 부산대병원에 따르면 심장혈관흉부외과는 시행 중인 로봇수술으로 지난 2022년 100례를 달성한데 이어 최근 ‘폐엽 절제술 및 종격동 림프절 절제술’을 성공하면서 200례를 달성했다.

흉부 로봇수술을 받은 환자 중 폐암 환자의 비율은 67%에 달했다.

(왼쪽부터) 조호성, 이호석, 조정수, 이종근 부산대학교병원 심장혈관흉부외과 로봇수술팀 교수가 흉부 로봇수술 200례를 달성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부산대학교병원]

흉부 로봇수술은 주로 ‘흉부종양’에 적용된다. 해부학적 구조의 특성상 심장과 대동맥, 폐동맥과 같은 큰 혈관 주위에 위치하는 경우가 많고 중요한 신경 주행들이 많아 정밀하고 섬세한 수술이 요구되는 분야다.

흉부 로봇수술은 3D(입체) 영상으로 수술 부위를 실제보다 최대 10배 확대해 볼 수 있고 다관절 기능을 갖춘 로봇 팔로 좁은 공간에서 정교한 수술이 가능한 장점이 있다.

또 최소 절개로 흉터와 감염, 합병증이 적고 회복이 빨라 개흉 수술에 비해 입원 기간도 단축할 수 있다.

조정수 부산대학교병원 로봇수술센터장은 “우리 병원은 200례를 달성하는 동안 흉부 로봇수술의 안전성과 전문성도 같이 입증됐다”며 “지금까지 해왔던 것처럼 로봇수술에 적용할 수 있는 질환을 더욱 연구하고 확대해 많은 환자에게 보다 나은 치료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부산=정예진 기자(yejin0311@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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