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몬·위메프 환불 진행···정부, 5천600억 이상 유동성 지원

2024. 7. 29.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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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민 앵커>

티몬과 위메프의 소비자 환불이 속속 이뤄지고 있습니다.

강민지 앵커>

이런 가운데, 정부는 판매대금을 받지 못해 피해를 입은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위해 5천600억 이상의 유동성을 지원합니다.

문기혁 기자입니다.

문기혁 기자>

전자상거래 플랫폼, 티몬과 위메프.

대규모 정산 지연으로, 티몬과 위메프를 통해 상품, 서비스를 구매한 소비자와 입점 판매자의 피해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티몬은 600건의 주문을 취소하고, 환불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아울러, 도서문화상품권 선주문건 2만4천600건을 취소 처리했습니다.

취소액은 모두 108억 원입니다.

주문 취소 후 실제 환불 기간을 고려하면 이번 주 중 환불이 완료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위메프도 3천500건의 환불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런 가운데, 금융당국은 네이버파이낸셜 등 간편결제사에도 취소, 환불이 이뤄지도록 요청했고, 접수가 진행 중입니다.

정부는 티몬과 위메프의 책임있는 자세를 촉구하는 한편, 가용 자원을 최대한 지원합니다.

우선, 판매 대금을 받지 못해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긴급경영안정자금 등 5천600억 원 플러스 알파 규모의 유동성을 투입합니다.

또, 여행사와 카드사, 전자지급결제대행사 등과 협조해 카드결제 취소 등 신속한 환불 처리를 지원하고, 민원 전담 창구도 운영합니다.

녹취> 이세훈 / 금융감독원 수석부원장(지난 25일)

"소비자 피해 예방과 판매자 보호를 위해서 필요한 조치들을 일차적으로 해나가고 있습니다. 우선은 금융감독원에 민원접수 전담창구를 두고 소비자들의 민원사항에 대해서 최대한 상담하고 도와드리고 있습니다."

정부는 소비자와 판매자 피해가 확산하지 않도록 총력 대응하고, 위법사항 점검, 제도 개선 등도 추진할 계획입니다.

(영상편집:최은석)

KTV 문기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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