펠프스 넘은 마르샹… 혼영 400m 올림픽 新[2024 파리올림픽]

허종호 기자 2024. 7. 29.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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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옹 마르샹(프랑스·사진)이 2024 파리올림픽에서 수영 남자 개인혼영 400m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마르샹은 '수영황제' 마이클 펠프스(미국)의 16년 된 올림픽 기록을 갈아치웠다.

마르샹은 한국시간으로 29일 프랑스 파리 라데팡스 수영장에서 열린 개인혼영 400m 결선에서 4분 02초 95로 가장 먼저 터치패드를 찍었다.

마르샹은 올림픽 남자 개인혼영 400m에서 처음 우승한 프랑스 선수로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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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분02초95로 정상 등극
“다른 레인은 신경 안썼다”

레옹 마르샹(프랑스·사진)이 2024 파리올림픽에서 수영 남자 개인혼영 400m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마르샹은 ‘수영황제’ 마이클 펠프스(미국)의 16년 된 올림픽 기록을 갈아치웠다.

마르샹은 한국시간으로 29일 프랑스 파리 라데팡스 수영장에서 열린 개인혼영 400m 결선에서 4분 02초 95로 가장 먼저 터치패드를 찍었다. 마르샹은 펠프스가 2008 베이징올림픽에서 작성한 올림픽 기록(4분 03초 84)을 경신하며 정상에 올랐다. 마르샹은 올림픽 남자 개인혼영 400m에서 처음 우승한 프랑스 선수로 이름을 올렸다.

마르샹은 프랑스의 슈퍼스타. 2023년 후쿠오카에서 열린 세계수영선수권대회에서 4분 02초 50의 세계신기록을 작성하며 우승을 차지했다. 마르샹은 특히 펠프스가 베이징올림픽에서 세운 세계기록을 1초 34 앞당겨 눈길을 끌었다. 당시 펠프스는 기록 달성에 유리한 전신 수영복을 착용했고, 전신 수영복은 2010년 1월부터 금지됐다.

마르샹은 결선에서 기록과 싸웠다. 마르샹은 A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나는 레이스 초반부터 속력을 높였다. 다른 레인을 쳐다보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마르샹은 50m 지점부터 끝까지 선두를 유지, 2위 마쓰시타 도모유키(4분 08초 62·일본)를 5초 67 차이로 넉넉하게 제쳤다. 경기 전부터 마르샹의 이름을 연호한 프랑스 팬들은 마르샹의 우승 직후 큰 함성을 질렀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마르샹에게 전화를 걸어 축하 메시지를 전했다.

허종호 기자 sportsher@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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