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일벗은 중국 ‘AI+’ 계획…“로봇·교육·의료·교통부터 AI 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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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베이징시가 올해 초부터 당국이 역점을 두고 강조해온 '인공지능(AI)+' 정책을 구체화해 1단계인 로봇·교육·의료·문화·교통 분야 응용 계획을 내놨습니다.
베이징시의 구상은 우선 로봇·교육·의료·문화·교통 등 다섯 가지 분야에서 AI를 응용한 '시범 성공 사례'를 만드는 데 집중한 뒤 복제·확장이 가능한 모델을 추려 다양한 업종에 보급한다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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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베이징시가 올해 초부터 당국이 역점을 두고 강조해온 ‘인공지능(AI)+’ 정책을 구체화해 1단계인 로봇·교육·의료·문화·교통 분야 응용 계획을 내놨습니다.
중국 인민일보는 오늘, 베이징시가 최근 발표한 ‘베이징시 AI+ 추진 행동계획(2024∼2025년)’에서 “2025년 말까지 세계 선도 수준의 본보기(標桿) 응용 프로젝트 5개를 실시하고, 전국 선도 수준의 시범 응용 프로젝트 10개를 조직한다”며 “선진적 사용과 자주적 통제가 가능한 기초 대형 제품 3∼5개를 만들고, 우수한 대형 제품 100개와 업계 성공 사례 천 개를 만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베이징시의 구상은 우선 로봇·교육·의료·문화·교통 등 다섯 가지 분야에서 AI를 응용한 ‘시범 성공 사례’를 만드는 데 집중한 뒤 복제·확장이 가능한 모델을 추려 다양한 업종에 보급한다는 것입니다.
AI 기초 모델의 대체 속도가 빠른 만큼 관계 기관과 기업 등의 연계를 지원하면서 데이터 공유와 컴퓨팅 자원 배분 효율화를 이끌겠다는 방침도 세웠습니다.
첫 번째 분야로 내세운 ‘AI+로봇’은 실제 시나리오를 결합해 ‘체화된 지능’(embodied intelligence·물리적 실체를 갖고 실제 환경과 상호작용하는 AI)과 융합한 로봇을 출시한다는 계획입니다.
‘AI+교육’에선 베이징시의 우수한 교육 사례나 강의 자료, 교수법, 학생 정신 건강, 공공질서 등 지식을 모아 대형 교육 플랫폼을 만듦으로써 교육 도구로 활용되게 하고, 교안 생성과 수업 분석, 학습 추적 등을 맡겨 교사의 부담을 줄일 것이라고 시는 밝혔습니다.
또 의사와 AI 협업 메커니즘을 모색해 상담·온라인 문진·처방전 생성·복약 상담·만성 질환 관리·스마트 가정 주치의 등 의료 보조 서비스를 구축하는 ‘AI+의료’와 문화 유적·명소 등 관광 데이터를 수집해 제공하는 ‘AI+문화’, 도로·차량·유동인구·날씨 등 대형 데이터를 생성해 자율주행 훈련을 지원하고 도시 교통망 효율성을 높이는 ‘AI+교통’ 등 계획도 언급됐습니다.
베이징시는 다음 단계로 5대 시범 영역에서 나온 성공 사례를 과학 연구·정부 서비스·산업·금융·공간컴퓨팅(spatial computing·기계·사람·환경의 상호작용을 최적화하는 기술)·디지털 마케팅·사법 서비스·방송 미디어·전력·콘텐츠 안전 등 10개 분야로 확장해 대형 AI 모델을 구축하기로 했습니다.
마지막 단계는 상업화 단계로 분야별 난제나 사회적 관심사에까지 AI 기술을 적용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베이징시는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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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주 기자 (jjcheon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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