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집은 강남, 문화행사는 종로, 셀프사진관은 마포

기민도 기자 2024. 7. 29. 11:3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서울을 찾은 국내외 관광객들이 방문하기 좋은 공인된 맛집은 강남에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디지털재단은 서울의 맛집·문화행사 등의 공공데이터를 분석한 '서울 구석구석 펀시티(Fun City) 보고서'를 최근 발표했다.

서울디지털재단은 자치구별 현황과 특색을 문화행사, 셀프사진관, 미식 도시 등 총 7개 분야로 나눠 분석했다.

서울시의 문화행사(공연, 전시, 축제, 교육)는 종로구와 중구 중심으로 가장 활발히 진행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 자치구별 즐길거리 현황 분석보고서
게티이미지뱅크

서울을 찾은 국내외 관광객들이 방문하기 좋은 공인된 맛집은 강남에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디지털재단은 서울의 맛집·문화행사 등의 공공데이터를 분석한 ‘서울 구석구석 펀시티(Fun City) 보고서’를 최근 발표했다. 서울디지털재단은 자치구별 현황과 특색을 문화행사, 셀프사진관, 미식 도시 등 총 7개 분야로 나눠 분석했다.

국내외 대표 미식 평가에서는 강남구가 모두 1위를 차지했다. 글로벌 레스토랑 평가서인 미쉐린가이드가 2016년부터 2021년까지 선정한 현황을 보면, 강남구가 56개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용산구(20개), 서초구(18개)가 뒤를 이었다.

국내 최초 레스토랑 가이드인 ‘블루리본’이 선정(블루리본 2·3개 받은 식당 기준)한 맛집이 가장 많은 곳도 강남구다. 2024년 기준 서울 324곳이 블루리본을 2개 혹은 3개 받았는데, 이중 가장 많은 37%(120개)가 강남구에 위치했다. 종로구(45개), 중구(33개), 서초구(31개)는 그 뒤를 이었다. 블루리본은 맛·서비스·분위기 등에 따라 리본을 1~3개까지 부여한다.

서울 자치구별 미쉐린 가이드와 블루리본(2~3개) 선정 식당 수. 서울디지털재단 제공

서울시의 문화행사(공연, 전시, 축제, 교육)는 종로구와 중구 중심으로 가장 활발히 진행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문화행사가 많이 열리는 자치구는 종로구(1030개), 중구(445개), 은평구(271개)로 집계됐다. 그 중 ‘공연’은 강북구‧서초구, ‘전시’는 은평구‧강남구, ‘축제’는 마포구‧광진구, ‘교육’은 은평구 등이 높았다. 문화시설(공연장, 전시관, 미술관, 박물관)도 중구(290개), 종로구(228개), 동작구(105개) 등 3개 자치구에 집중됐다. 보고서는 “미술관 및 박물관의 경우 대부분의 시설이 (종로구 등) 특정 자치구에 집중돼 있어 지역 간 큰 편차가 있다”고 했다.

엠제트(MZ)세대의 대표 문화로 자리 잡고 있는 셀프사진관은 지난 4월 기준으로 서울 전체 447개 중 마포구(73개)에 가장 많았다. 종로구(43개), 강남구(38개)가 그 뒤를 이었다. 셀프사진관 개수가 많은 자치구일수록 외국인 방문객 수도 비교적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기준 외국인 방문객 현황을 보면 중구(388만), 종로구(199만), 강남구(170만), 마포구(153만) 순으로 집계됐다.

기민도 기자 key@hani.co.kr

Copyright © 한겨레신문사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