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추·닭고기 등 가격 잡는다"…송미령 장관, 매일 수급상황 회의 주재

세종=정혁수 기자 2024. 7. 29.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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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안정적인 농축산물 물가관리에 팔을 걷어 부쳤다.

송 장관은 29일 오전 서울-세종간 '농축산물 수급상황 점검 화상회의'를 열고 배추·상추·오이 등 최근 집중호우 등으로 등락폭이 커지고 있는 품목을 중심으로 수급상황을 점검했다.

송 장관은 이를 위해 장관실내 농축산물 수급 상황판을 설치하고 기상 상황과 재해 피해 복구현황, 주요 농축산물의 도·소매 가격동향, 산지 작황 등을 모니터링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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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미령 농식품부 장관이 29일 오전 서울-세종간 화상회의로 진행된 농축산물 수급상황 점검회의에서 관계자들에게 최근 농축산물 공급상황에 대한 각별한 관심을 지시하고 있다. /사진=농식품부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안정적인 농축산물 물가관리에 팔을 걷어 부쳤다. 매일 수급상황 점검회의를 주재하고 농축산물 공급 상황을 직접 점검하기로 했다.

송 장관은 29일 오전 서울-세종간 '농축산물 수급상황 점검 화상회의'를 열고 배추·상추·오이 등 최근 집중호우 등으로 등락폭이 커지고 있는 품목을 중심으로 수급상황을 점검했다.

배추·무는 재배면적 감소 등으로 8월 출하 물량이 다소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농식품부는 현재 정부비축물량(배추 2만3000톤, 무 5000톤)을 활용해 가락시장 일일 반입량의 60% 수준인 300톤 이상의 물량을 공급하고 있다. 앞으로 산지 작황 및 수확 작업 여건 등을 감안해 공급량을 탄력적으로 조절·운영할 계획이다.

상추는 충남논산·전북익산 등 침수피해를 입은 주산지 전체 60%정도가 상추를 다시 심는 등 복구작업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고, 수확이 가능한 8월 상순 이후에는 공급 여력이 회복될 전망이다.

오이·호박 등 과채류는 일조량 부족으로 그동안 생육이 부진했으나, 강원 홍천·춘천 등 주산지 기상 여건이 회복되고 있어 생육도 빠르게 호전될 것으로 보인다. 복날 수요가 집중되는 닭고기는 주요 계열사의 입식량이 늘어나 공급 여력은 충분한 것으로 확인됐다.

박순연 농식품부 유통소비정책관과 직원이 29일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실에 설치된 수급상황판을 보며 품목별 물량동향에 대해 의견을 나누고 있다. /사진= 농식품부

송 장관은 장마 이후에 고온에서 농산물의 생육 상황이 급변 할 수 있어 생육관리협의체를 수시로 가동해 재해피해 복구상황 및 병해충 방제 상황 등을 점검하는 한편 현장기술지원도 강화할 나갈 계획이다.

송 장관은 이를 위해 장관실내 농축산물 수급 상황판을 설치하고 기상 상황과 재해 피해 복구현황, 주요 농축산물의 도·소매 가격동향, 산지 작황 등을 모니터링 하고 있다.

송미령 장관은 "사람의 힘으로 기상재해를 완전히 막을 수는 없지만, 기상 상황에 따라 작황을 예견하는 한편 사전에 대비해 피해를 최소화한다면 농업인과 소비자 모두에게 유익한 결과로 나타 날 것으로 본다"며 "보다 면밀히 농축산물 수급상황을 관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세종=정혁수 기자 hyeoksooj@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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