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의약품 CDMO매출, 5년뒤 60조…CGT 시장확대

황재희 기자 2024. 7. 29.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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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의약품 CDMO(위탁개발생산) 시장이 갈수록 성장하면서 5년 뒤인 2029년에는 60조원이 넘는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29일 한국바이오협회 산업통계팀이 발표한 '글로벌 바이오의약품 CDMO 시장현황 및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글로벌 바이오의약품 CDMO 매출은 196억8000만 달러(한화 약 27조2000억원)로 전년 대비 3.5% 증가했으며, 2029년까지 14.3% 성장해 438억5000만 달러(약 60조7500억원)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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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 뒤 2029년, 60조원 이상 매출 기록
세포·유전자치료제, 33% 넘게 성장전망
[서울=뉴시스] 바이오의약품 모달리티별 CDMO 매출 현황 및 전망 (사진=한국바이오협회 제공) 2024.07.29.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황재희 기자 = 바이오의약품 CDMO(위탁개발생산) 시장이 갈수록 성장하면서 5년 뒤인 2029년에는 60조원이 넘는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치료제 유형으로는 세포·유전자치료제(CGT)가 급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29일 한국바이오협회 산업통계팀이 발표한 ‘글로벌 바이오의약품 CDMO 시장현황 및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글로벌 바이오의약품 CDMO 매출은 196억8000만 달러(한화 약 27조2000억원)로 전년 대비 3.5% 증가했으며, 2029년까지 14.3% 성장해 438억5000만 달러(약 60조7500억원)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바이오의약품 시장이 갈수록 커지면서 CDMO 서비스에 의존하는 기업들이 점차 늘고 있기 때문이다.

바이오의약품 CDMO 제품유형별로 살펴보면, 지난해 원료의약품 및 완제의약품 매출은 각각 129억5000만 달러(약 18조원), 67억3000만 달러(약 9조원)를 기록했으며, 2029년까지 13.1%, 16.5% 증가해 각각 270억5000만 달러(약 37조4000억원), 168억 달러(약 23조2000억원)로 나타날 것으로 전망된다.

바이오의약품 CDMO 모달리티(치료접근법)별로 살펴보면, 지난해 항체치료제 매출은 127억9000만 달러(약 17조6000억원)로 전체 CDMO 매출의 약 65%를 차지했다. 향후 2029년까지는 항체치료제 8.5%, CGT 33.1%, 단백질 및 펩타이드 8.3%, 백신 5.8%가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CGT CDMO 매출은 31억4000만 달러(약 4조3300억원)를 기록했으나, 앞으로 가장 크게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오는 2029년에는 항체치료제 208억7000만 달러(약 28조8500억원), CGT 174억7000만 달러(약 24조1500억원)를 나타내며 두 모달리티별 매출이 전체 CDMO 매출의 약 87%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 지난해 단백질·펩타이드 CDMO 매출은 11억6000만 달러(약 1조6000억원)를 기록했으나, 2029년까지 8.3% 증가해 18억7000만 달러(약 2조5800억원)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암, 바이러스 감염, 대사 장애 등의 유병률이 증가함에 따라 펩타이드 치료제 활용도가 높아지고 있는데다, 전세계적으로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체중 감량 약물인 GLP-1(글루카곤유사펩타이드-1)의 영향으로 펩타이드 의약품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예측된다.

지역별로 보면, 2023년 북미 CDMO 매출은 94억2000만 달러(약 13조원)로, 전체 CDMO 매출의 약 47.8%를 차지했다. 그러나 오는 2029년까지 북미 11.0%, 유럽 15.3%, APAC(아시아태평양) 22.0%, 라틴아메리카 및 중앙아시아 22.1%가 성장해 2029년에는 유럽이 175억6000만 달러(약 24조2600억원)를 나타내며 북미(172.9억 달러)를 앞설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지난해 바이오의약품 CDMO 주요 기업별 글로벌 시장 비중을 살펴보면, 1위 기업인 론자가 25.6%로 가장 큰 매출 비중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음으로는 중국의 우시 바이오로직스(12.1%), 올해 노보 홀딩스가 인수한 카탈란트(10.1%), 국내 기업인 삼성바이오로직스(9.9%), 일본의 후지필름 다이오신스 바이오테크놀로지(6.8%), 독일의 베링거인겔하임 바이오엑셀런스(5.9%), 일본 글로벌 유리제조기업인 아사히글라스의 바이오의약품 CDMO 자회사인 AGC바이오로직스(4.4%) 순으로 나타났다.

☞공감언론 뉴시스 hjhe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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