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50m에서 부하 걸린 느낌”… 황선우, 자유형 200m 결승 좌절[2024 파리올림픽]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황선우(21·강원도청)가 2024 파리올림픽 수영 남자 자유형 200m 결승전에 오르지 못했다.
황선우는 "계영 800m 등 남은 종목을 위해 지금 이 기분을 빨리 떨쳐내겠다"고 다짐했다.
황선우는 준결승을 마친 뒤 "마지막 50m에서 부하가 걸린 느낌이었다"며 "도쿄올림픽이 끝나고 3년 동안 파리올림픽을 열심히 준비했는데, 이런 결과가 나와 너무 아쉽다"고 말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내게 실망… 계영 800m 기대”
김우민, 자유형 400m 동메달
황선우(21·강원도청)가 2024 파리올림픽 수영 남자 자유형 200m 결승전에 오르지 못했다. 황선우는 “계영 800m 등 남은 종목을 위해 지금 이 기분을 빨리 떨쳐내겠다”고 다짐했다.
황선우는 한국시간으로 29일 프랑스 파리 라데팡스 수영장에서 열린 준결승에서 1분 45초 92로 9위에 그쳐 상위 8명에게 주어지는 결승 진출권을 확보하지 못했다. 8위에 0.04초 뒤졌다. 황선우는 예비 명단에 이름을 올렸지만, 결승에 진출한 8명 중 부상 등으로 포기하는 선수가 나오지 않으면 결승에 참가할 수 없다. 자유형 400m 동메달리스트 김우민(22·강원도청)은 1분 46초 58로 12위에 머물렀다.
황선우는 준결승을 마친 뒤 “마지막 50m에서 부하가 걸린 느낌이었다”며 “도쿄올림픽이 끝나고 3년 동안 파리올림픽을 열심히 준비했는데, 이런 결과가 나와 너무 아쉽다”고 말했다. 황선우는 한국 수영 사상 처음으로 3회 연속 세계선수권대회 메달(금, 은, 동 1개씩)을 획득했고, 파리올림픽 자유형 200m의 유력한 메달 후보로 꼽혔기에 충격적인 결과다. 황선우는 3년 전 열린 도쿄올림픽 자유형 200m에서 예선 1위(1분 44초 62)를 차지했고, 결승에서는 7위(1분 45초 26)에 자리했다.
황선우는 마음을 다잡겠다고 강조했다. 자유형 100m, 계영 800m, 혼계영 400m 등이 남아있기 때문이다. 황선우는 “내게 실망했다”고 자책한 뒤 “다음 일정이 있으니, 지금 이 기분을 빨리 떨쳐내겠다”고 말했다. 김우민은 “우리 멤버들의 기록과 컨디션이 정말 좋다”며 “계영 800m를 기대해달라”고 밝혔다. 김우민은 개인 종목인 자유형 800m에 출전하지 않고 계영 800m에 전념하기로 했다. 계영 800m 대표팀은 지난 2월 세계선수권에서 7분 01초 94로 2위에 올랐다. 1위 중국(7분 01초 84)과의 격차는 불과 0.1초였다.
계영 800m는 30일 오후 8시 8분 예선, 31일 오전 5시 1분에 결승을 치른다. 대표팀은 미국, 일본, 프랑스, 독일, 스페인, 이스라엘, 스위스와 함께 예선 1조에 속했다. 2조 영국, 호주, 중국, 이탈리아, 그리스, 브라질, 리투아니아, 캐나다까지 16개국이 출전하며 8개국이 결승에 진출한다.
이준호 선임기자 jhlee@munhwa.com
Copyright © 문화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속보] ‘청약홈’ 오픈 동시에 접속 마비…‘로또 청약’에 100만 명 몰릴 듯
- ‘5분간 80회 구타’로 80대 노인 살해한 공수도 유단자
- “10억 포상금에 평생 철도 이용권”…첫 금메달로 ‘돈방석’ 앉은 미녀 펜싱선수
- 한강서 5kg 아령 매달린 남성 시신 발견
- “첫 월급 992만원”…이준석, 동탄 집 최초 공개
- 여배우의 ‘나쁜손’… 엉덩이 만지고 “내 손 호강하네”
- 파리올림픽, 또 또...한국한테 왜 이래? 펜싱 금메달 오상욱→오상구 잘못 표기, 초점 나간 사진
- 랭킹 35위의 ‘깜짝 반란’…사격 오예진, 올림픽新으로 공기권총 10m ‘금메달’
- [속보]검찰, ‘文캠프 인사 특혜채용 의혹’ 서훈 전 국정원장 조사
- [속보]36년 연속 세계 최강 행진… 여자양궁 단체전, 올림픽 10연패 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