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유업 컵커피 '바리스타룰스', 락토프리·제로슈거로 즐긴다

매일유업, '바리스타룰스 락토프리·제로슈거' 상표 출원

[서울=뉴시스]구예지 기자 = 매일유업이 즉석음용음료(RTD) 커피 '바리스타룰스'의 락토프리, 제로슈거 상품 출시를 준비하며 라인업 확대에 나선다.

2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매일유업은 '바리스타룰스 락토프리', '바리스타룰스 제로슈거' 제품 출시를 검토 중이다.

락토프리는 우유 속 유당을 제거해 몸속 유당분해효소 감소로 우유 섭취 후 복통, 설사 등의 증상을 보이는 유당불내증을 겪는 사람들이 걱정 없이 마실 수 있도록 설계된 우유다.

남양유업에서 최근 락토프리 우유인 '슈퍼제로 락토프리'를 선봬고, 서울우유에서 속앓이를 줄여주는 'A2+(플러스)'를 선보이고 있다.

유당불내증 경험을 줄이기 위한 제품들이 속속 등장하면서 매일유업이 컵커피에서도 이러한 경향을 반영한 제품을 내놓으려는 것으로 보인다.

제로슈거 인기도 계속되고 있다. 이랜드이츠 더카페는 '제로 바닐라 라떼'를 선보이고 동서식품이 제로 커피믹스 출시를 검토하는 등 커피업계에도 제로슈거 바람이 불고 있다.

설탕을 첨가하지 않은 '제로' 제품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매일유업이 바리스타룰스 제품에도 제로슈거 형태를 적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바리스타룰스는 현재 페트병, 종이팩, 플라스틱 컵 형태로 판매 중이다.

현재 플라스틱 컵 형태의 로어슈거 에스프레소 라떼를 판매 중이지만 제로슈거나 락토프리 제품은 아직 없다.

로어슈거 에스프레소 라떼는 '바리스타룰스 무유당 로어슈가 라떼' 이름으로 중국에 수출 중이다.

출시 당시 중국 유명 왕홍(중국 온라인 상에서 큰 영향력을 미치는 유명인사) 방송에서 시작 5분만에 20만개가 완판되는 등 인기를 끌었다.

매일유업 관계자는 "바리스타룰스 락토프리·제로슈거는 제품 출시 검토 중"이라며 "선제적 차원에서 상표 등록을 진행했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unrise@newsis.com

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