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 장관실에 농축산물 수급 상황판 설치…실시간 대응

임소현 기자 2024. 7. 29.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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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림축산식품부는 29일 송미령 장관 주재로 농축산물 수급상황 점검회의를 열고 배추·상추·오이 등 최근 집중호우 등으로 등락폭이 커지고 있는 품목의 수급상황을 점검했다.

한편 송 장관은 기상 상황과 재해 피해 복구현황, 주요 농축산물의 도·소매 가격동향, 산지 작황 등을 모니터링 할 수 있도록 장관실 내에 농축산물 수급 상황판을 설치하고 수시로 작황 등 농축산물의 공급 여건을 점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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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관 주재 점검회의 매일 아침 장관 주재 점검
여름철 재해 등 수급 불안요소도 선제적 대응
[세종=뉴시스] 농림축산식품부가 29일 송미령 장관 주재로 농축산물 수급상황 점검회의를 열고 배추·상추·오이 등 최근 집중호우 등으로 등락폭이 커지고 있는 품목의 수급상황을 점검했다. (사진=농림축산식품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세종=뉴시스]임소현 기자 = 농림축산식품부는 29일 송미령 장관 주재로 농축산물 수급상황 점검회의를 열고 배추·상추·오이 등 최근 집중호우 등으로 등락폭이 커지고 있는 품목의 수급상황을 점검했다.

점검결과 배추·무는 재배면적 감소와 추석 출하를 목적으로 심는 시기를 조절해 다음 달 출하 물량이 다소 감소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현재 정부비축물량(배추 2만3000t, 무 5000t) 등을 활용해 가락시장 일일 반입량의 60% 수준인 300t 이상의 물량을 공급하고 있다.

향후 산지 작황 및 수확 작업 여건 등을 감안해 공급량을 탄력적으로 조절·운영할 계획이다.

상추는 논산·익산 등 침수피해를 입은 주산지 60%정도가 상추를 다시 심는 등 복구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으며 수확이 가능한 8월 상순 이후에는 공급 여력이 회복될 것으로 나타났다.

오이·호박 등 과채류는 일조량 부족으로 그동안 생육이 부진했으나 강원 홍천, 춘천 등 주산지 기상 여건이 회복되고 있어 생육도 빠르게 회복될 것으로 보인다.

복날 수요가 집중되는 닭고기는 주요 계열사의 입식량이 늘어나 공급 여력은 충분한 것으로 나타났다.

송 장관은 "장마 이후에 높은 기온으로 농산물의 생육 상황도 급변 할 수 있으므로 생육관리협의체를 수시로 가동해 재해피해 복구상황 및 병해충 방제 상황 등을 점검하고 현장기술지원도 강화할 것"을 당부했다.

[서울=뉴시스]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26일 강원 평창군 대관령면 배추 재배 농가를 찾아 생육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농림축산식품부 제공) 2024.07.26.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한편 송 장관은 기상 상황과 재해 피해 복구현황, 주요 농축산물의 도·소매 가격동향, 산지 작황 등을 모니터링 할 수 있도록 장관실 내에 농축산물 수급 상황판을 설치하고 수시로 작황 등 농축산물의 공급 여건을 점검할 계획이다.

송 장관은 "사람의 힘으로 기상재해를 완전히 막을 수는 없지만 기상 상황에 따라 작황을 예견하고 사전에 대비해 피해를 최소화한다면 농업인과 소비자 모두에게 유익한 결과로 나타날 것"이라며 "보다 면밀히 농축산물 수급상황을 관리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hlim@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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