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년 간 의료 발전 헌신한 ‘마이티 닥터’...故 윤대원 이사장 자서전 발간

신재우 기자 2024. 7. 29.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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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는 환자가 있는 곳에 있어야 한다."

학교법인 일송학원을 35년간 이끌었던 고(故) 윤대원 전 이사장의 말이다.

아버지인 윤덕선 일송학원 설립자에 이어 2대 이사장에 취임한 후 한림대와 한림성심대, 한림대의료원을 성장시켰던 윤 전 이사장의 인생 이야기를 담은 자서전 '마이티 닥터'가 최근 출간됐다.

일송학원은 윤 전 이사장의 생전 뜻에 따라 자서전 인세 전액을 사회복지법인 한림화상재단에 기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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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402932572_1 율리시즈 제공

"의사는 환자가 있는 곳에 있어야 한다."

학교법인 일송학원을 35년간 이끌었던 고(故) 윤대원 전 이사장의 말이다. 아버지인 윤덕선 일송학원 설립자에 이어 2대 이사장에 취임한 후 한림대와 한림성심대, 한림대의료원을 성장시켰던 윤 전 이사장의 인생 이야기를 담은 자서전 ‘마이티 닥터’가 최근 출간됐다.

책의 제목은 평생 동안 국내외를 넘나들며 적극적인 의료 지원을 했던 그의 신념을 담고 있다. 21세기 세계화 시대를 맞아 ‘마이티 한림’을 주창했던 그는 의료 봉사와 지원에서도 서슴없이 국경을 넘었다. 쓰나미로 피해를 본 스리랑카 오지에 의료지원단을 파견했고, 코이카(한국국제협력단)와 함께 국제협력사업을 꾸준히 펼쳐나갔다.

이 외에도 책에는 유년기부터 79세까지의 의사로서 사람들의 아픔과 고통의 현장을 찾은 이야기가 담겼다. 특히 강남성심병원과 한강성심병원 외과를 이끌며 진료에 매진한 그는 1985년 신장이식 수술에 성공한 데 이어 이듬해에 국내 최초로 췌장이식 수술에 성공하는 쾌거를 올리기도 했다.

지난 6월 25일 별세한 그는 한국 의료와 대학 교육 발전·국내외 사회봉사에 헌신한 공적을 인정받아 정부로부터 국민훈장 무궁화장이 추서될 예정이다. 일송학원은 윤 전 이사장의 생전 뜻에 따라 자서전 인세 전액을 사회복지법인 한림화상재단에 기부할 계획이다.

신재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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