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시간 동안 수하물 못 찾은 승객들 항의에 항공사 직원 무릎 꿇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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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항에서 짐을 찾지 못해 항의하는 승객들에게 항공사 직원이 무릎 꿇고 사과하는 장면이 포착돼 화제다.
이 과정에서 항공사나 공항 측의 어떠한 설명도 없자 화가 난 승객들이 따지자 그제야 항공사 직원들은 새벽 5시까지 기다리라는 안내를 했다.
뒤늦게 나온 타오위안 공항 관계자는 "승객들의 수하물 도착 지연은 태풍 개미 때문"이라며 "많은 항공편이 동시에 도착하면서 업무량이 증가했고 인력이 제한되어 약 8편의 항공편 수하물 처리가 지연되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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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장종호 기자] 공항에서 짐을 찾지 못해 항의하는 승객들에게 항공사 직원이 무릎 꿇고 사과하는 장면이 포착돼 화제다.
대만 매체 ET투데이에 따르면, 지난 25일 밤 대만 타오위안 공항에 도착 예정이던 중화항공 CI-153편이 태풍 개미의 영향으로 다음날 새벽 2시에 지연 착륙했다.
하지만 승객들은 공항에서 2시간 30분 동안 짐을 찾을 수 없었다.
이 과정에서 항공사나 공항 측의 어떠한 설명도 없자 화가 난 승객들이 따지자 그제야 항공사 직원들은 새벽 5시까지 기다리라는 안내를 했다.
이에 승객들은 수하물 도착 지연에 대한 해명을 요구하며 일부는 중화항공 측에 보상을 요구했다.
항공사 직원이 회사에서 보상할 수 없다고 알린 후 승객들은 더 분노하기 시작했다.
상황이 심각하게 돌아가자 해당 여성 직원은 승객들에게 사과하며 무릎을 꿇었다.
승객들은 "무릎 꿇지 말고 보상을 원한다. 3시간을 기다렸다"며 소리를 질렀다.
뒤늦게 나온 타오위안 공항 관계자는 "승객들의 수하물 도착 지연은 태풍 개미 때문"이라며 "많은 항공편이 동시에 도착하면서 업무량이 증가했고 인력이 제한되어 약 8편의 항공편 수하물 처리가 지연되었다"고 밝혔다.
이어 "불편을 드려 죄송하다. 악천후 시 인력 할당 및 절차를 검토하고 개선하겠다"고 덧붙였다.
중화항공은 "태풍으로 인한 직원들의 어려움을 이해해 주기 바라며 모든 승객의 요구를 충족시키지 못한 데 대해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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