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권도 '티메프' 셀러 구제 나섰다…최대 1년간 만기연장·상환유예

김지현 기자 2024. 7. 29.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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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몬·위메프의 대규모 미정산 사태로 피해를 입은 중소기업·소상공인들이 기존 금융권 대출에 대해 최대 1년간 만기연장 및 상환유예 지원을 받게 된다.

금융위원회와 중소벤처기업부는 29일 전 금융권(은행·저축은행·상호금융·보험사·카드사)과 정책금융기관(산업은행·기업은행, 신용보증기금·기술보증기금·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등)에 정산 지연 피해업체를 대상으로 기존 대출의 만기연장 및 상환유예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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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에 마련된 위메프·티몬 전담 창구. 연합뉴스.

티몬·위메프의 대규모 미정산 사태로 피해를 입은 중소기업·소상공인들이 기존 금융권 대출에 대해 최대 1년간 만기연장 및 상환유예 지원을 받게 된다.

금융위원회와 중소벤처기업부는 29일 전 금융권(은행·저축은행·상호금융·보험사·카드사)과 정책금융기관(산업은행·기업은행, 신용보증기금·기술보증기금·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등)에 정산 지연 피해업체를 대상으로 기존 대출의 만기연장 및 상환유예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금융권과 정책금융기관은 기존의 화재 또는 수해 기업 지원 방식 등을 기준으로 최대 1년간의 만기연장 등에 적극 협조하기로 했다.

티몬과 위메프 등 이커머스 플랫폼 입점 업체를 대상으로 '선(先)정산대출'을 취급해 온 은행들도 관련 대출 연체가 발생하지 않도록 만기연장에 협조하기로 했다. 선정산대출 취급 은행은 KB국민은행, 신한은행, SC제일은행 등 3곳이다.

선정산대출을 이용한 판매업체는 귀책 사유 없이 연체 사실이 등록되고 신용 평가점수 하락 등을 방지할 수 있게 됐다.

금융위는 또 티몬·위메프의 대금 정산 지연으로 일시적 자금 유동성 위기에 직면한 피해 중소기업이 자금을 조달할 수 있도록, 신용보증기금과 IBK기업은행을 통해 '3000억 원+α'의 긴급 자금을 지원하기로 했다. 개별 한도는 3억 원이며 최고 우대금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중기부는 중진공과 소진공의 긴급 경영안정 자금 프로그램을 활용해 피해 소상공인 및 피해 중소기업에 2000억 원 규모의 정책자금(융자)을 지원한다.

소진공 한도는 1억 5000만 원, 중진공은 10억 원이며 올해 3분기 기준 금리는 각각 3.51%, 3.4% 수준이다.

지원절차 등 세부 내용은 8월 중 별도 공지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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