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스커버리' 中 진출도 소용없네…F&F 주가 약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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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 부진한 실적을 내놓은 F&F 주가가 약세다.
29일 오전 11시18분 현재 F&F는 전 거래일 대비 2300원(3.77%) 하락한 5만8700원에 거래 중이다.
앞서 지난 17일 F&F는 디스커버리 상표에 대한 독점 라이선스 사업권을 중국, 일본, 대만 등 11개국에서 취득했다고 공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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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 부진한 실적을 내놓은 F&F 주가가 약세다.
29일 오전 11시18분 현재 F&F는 전 거래일 대비 2300원(3.77%) 하락한 5만8700원에 거래 중이다. 개장 잉후 한때 5만7400원까지 밀려났다.
앞서 직전 거래일인 지난 26일 F&F는 연결 기준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918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16.6%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매출액은 3915억원으로 같은 기간 3.5% 줄었고 순이익은 745억원으로 14.7% 감소했다.
최근의 '디스커버리' 브랜드 관련 소식도 주가를 밀어올릴 재료는 못 되고 있다. 앞서 지난 17일 F&F는 디스커버리 상표에 대한 독점 라이선스 사업권을 중국, 일본, 대만 등 11개국에서 취득했다고 공시했다. 중국과 동남아 등지에서 '제2의 MLB'를 배출할 수 있단 기대감을 키우는 호재였다.
증권가도 신중론을 보이고 있다. 유정현 대신증권 연구원은 "당초 올해 예상했던 것보다 국내 시장 상황이 더 어렵고 비용이 늘면서 마진 하락이 크게 나타나고 있다"며 "실적 하향 조정 가능성으로 평가가치(밸류에이션) 매력이 부각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유 연구원은 "최근 발표한 디스커버리의 중국 진출 계획은 중장기적으로 긍정적인 요인임은 확실하다"면서도 "당장 실적에 기여하는 바가 크지 않을 것으로 보여 긴 흐름으로 접근해야 하는 대목"이라고 덧붙였다.
신민경 한경닷컴 기자 radi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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