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中 전기차 급부상에 日자동차업계 재편 가속화…'反도요타 구축'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혼다와 닛산이 논의 중인 협업의 틀에 미쓰비시가 참여하는 방향으로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고 요미우리신문이 29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혼다와 닛산은 지난 3월 전기차와 소프트웨어 개발 등의 협업을 위해 논의에 들어간다고 발표했고, 자동차의 성능을 제어하는 기본 소프트웨어(OS) 공동 개발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도요타는 스즈키·스바루·마쓰다 제휴 강화
[서울=뉴시스] 박준호 기자 = 혼다와 닛산이 논의 중인 협업의 틀에 미쓰비시가 참여하는 방향으로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고 요미우리신문이 29일 보도했다. 일본 자동차 업계의 재편 배경에는 미국과 중국의 전기차 업체들이 급부상하고 있는 것과 무관치 않다는 해석이 나온다.
보도에 따르면 혼다와 닛산은 지난 3월 전기차와 소프트웨어 개발 등의 협업을 위해 논의에 들어간다고 발표했고, 자동차의 성능을 제어하는 기본 소프트웨어(OS) 공동 개발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양사는 올 여름 협업 진척 상황을 설명할 예정이다
닛산은 미쓰비시 자동차공업 주식의 34%를 보유하고 있으며 경차 개발·제조에서 제휴하고 있다. 우치다 마코토 닛산 사장은 지난 3월 "관계 회사도(혼다·닛산 진영과) 제휴 가능성은 있다"라고 언급한 바 있어 미쓰비시 자동차의 합류가 유력시 됐다.
요미우리는 미쓰시비의 합류가 "실현되면 일본 자동차 업계는 도요타자동차를 중심으로 하는 그룹과 혼다·닛산 연합 두 진영으로 나뉘게 된다"며 "미·중의 신흥 세력이 전기차로 공세를 펴는 가운데, 일본 국내 대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연대가 한층 더 진행된다"고 짚었다.
미쓰비시가 합류하면 혼다에게도 이점이 있다. 전기차에 탑재하는 배터리나 소프트웨어 개발에는 거액의 투자가 필요하며, 닛산과 함께 경전기차(LEV)를 만드는 등 전동화에 실적이 있는 미쓰비시 자동차가 합류하면, 개발비를 억제할 수 있다고 요미우리가 전했다.
일본 자동차 업계는 양극화가 뚜렷해지고 있다. 2023회계연도(2023년 4월~2024년 3월) 세계 판매량은 혼다, 닛산, 미쓰비시자동차는 합계 832만대인 반면,토요타는 스즈키, 마쓰다, 스바루와의 제휴를 통해 1663만대를 판매했다.
이러한 진영 재편의 배경에 대해 요미우리는 "미국과 중국의 전기차 업체 대두도 있다"며 "미국 테슬라와 중국 비야디(BYD) 등이 급성장하면서 일본 업체들은 점유율을 빼앗기고 있고, 소프트웨어를 업데이트해 성능을 높이는 차세대 차량 'SDV' 개발 경쟁도 치열해 협업을 통한 효율화가 과제가 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pjh@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8번 이혼' 유퉁 "13세 딸 살해·성폭행 협박에 혀 굳어"
- 女BJ에 8억 뜯긴 김준수 "5년간 협박 당했다"
- '선거법 위반' 혐의 이재명, 1심서 의원직 박탈형
- "승차감 별로"…안정환 부인, 지드래곤 탄 트럭 솔직 리뷰
- 가구 무료 나눔 받으러 온 커플…박살 내고 사라졌다
- 성신여대도 男입학 '통보'에 뿔났다…"독단적 추진 규탄"[현장]
- 허윤정 "전 남편, 수백억 날려 이혼…도박때문에 억대 빚 생겼다"
- 반지하서 숨진 채 발견된 할머니…혈흔이 가리킨 범인은
- 탁재훈 저격한 고영욱, "내 마음" 신정환에 애정 듬뿍
- '순한 사람이었는데 어쩌다'…양광준 육사 후배 경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