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위메프·티몬 미정산 사태에 '5600억원+α' 유동성 지원
허경진 기자 2024. 7. 29. 11:08
정부가 위메프·티몬의 판매대금 미정산 사태와 관련해 5600억원+α 규모의 유동성을 즉시 투입하기로 했습니다.
정부는 오늘(29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김범석 기획재정부 1차관 주재로 관계부처 태스크포스(TF) 2차 회의를 열어 이런 내용의 '위메프·티몬 사태 대응방안'을 발표했습니다.
회의에는 기재부를 비롯해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 공정거래위원회, 중소벤처기업부, 산업통상자원부, 국무조정실, 국토교통부, 문화체육관광부 당국자들이 참석했습니다.
정부는 우선 여행사·카드사·전자지급결제대행사(PG사)와의 협조를 통해 소비자들에게 신속한 환불 처리를 지원하고, 이미 구매한 상품권은 소비자가 정상적으로 사용하거나 환불받을 수 있도록 사용처와 발행사의 협조를 유도할 계획입니다.
신속한 피해구제를 위해 금융감독원과 소비자원의 민원접수 전담창구를 운영하고, 다음 달 1~9일 소비자원을 통해 여행·숙박·항공권 분야 피해 소비자를 대상으로 집단분쟁조정 신청 접수를 진행합니다.
판매대금을 받지 못한 중소기업·소상공인들을 대상으로는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을 통한 긴급경영안정자금 2천억원과 신용보증기금·기업은행 협약프로그램 3천억원, 여행사 지원 600억원을 포함해 총 5600억원+α 규모의 유동성을 투입하기로 했습니다.
이와 함께 피해기업의 대출 만기 연장과 기술보증지원을 통해 금융 애로 해소를 지원합니다. 종합소득세·부가가치세 납부기한을 최대 9개월 연장하는 세정지원을 진행합니다.
다른 온라인 플랫폼 입점을 지원하고 항공사·여행사 간 협의를 바탕으로 항공권 취소수수료 면제도 지원할 계획입니다.
온라인 쇼핑몰 티몬과 위메프의 입점 판매자에 대한 대금 정산 지연 사태 여파가 일파만파로 커지고 있습니다.
이들 사이트에서 판매자에 대한 대금 정산뿐 아니라 소비자 환불도 정상적으로 이뤄지지 않고 있기 때문입니다.
위메프와 티몬은 싱가포르 기반의 전자상거래(이커머스) 플랫폼 큐텐 계열사입니다. 큐텐그룹이 두 사이트의 정산 대금을 끌어다 쓰며 무리한 사업 확장에 나선 게 이번 사태의 원인이란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업체로부터 파악된 미정산 금액은 약 2100억원으로 추산되지만, 향후 정산기일이 다가오는 거래분까지 고려하면 피해 규모는 커질 것이라는 게 정부 판단입니다.
정부는 오늘(29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김범석 기획재정부 1차관 주재로 관계부처 태스크포스(TF) 2차 회의를 열어 이런 내용의 '위메프·티몬 사태 대응방안'을 발표했습니다.
회의에는 기재부를 비롯해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 공정거래위원회, 중소벤처기업부, 산업통상자원부, 국무조정실, 국토교통부, 문화체육관광부 당국자들이 참석했습니다.
정부는 우선 여행사·카드사·전자지급결제대행사(PG사)와의 협조를 통해 소비자들에게 신속한 환불 처리를 지원하고, 이미 구매한 상품권은 소비자가 정상적으로 사용하거나 환불받을 수 있도록 사용처와 발행사의 협조를 유도할 계획입니다.
신속한 피해구제를 위해 금융감독원과 소비자원의 민원접수 전담창구를 운영하고, 다음 달 1~9일 소비자원을 통해 여행·숙박·항공권 분야 피해 소비자를 대상으로 집단분쟁조정 신청 접수를 진행합니다.
판매대금을 받지 못한 중소기업·소상공인들을 대상으로는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을 통한 긴급경영안정자금 2천억원과 신용보증기금·기업은행 협약프로그램 3천억원, 여행사 지원 600억원을 포함해 총 5600억원+α 규모의 유동성을 투입하기로 했습니다.
이와 함께 피해기업의 대출 만기 연장과 기술보증지원을 통해 금융 애로 해소를 지원합니다. 종합소득세·부가가치세 납부기한을 최대 9개월 연장하는 세정지원을 진행합니다.
다른 온라인 플랫폼 입점을 지원하고 항공사·여행사 간 협의를 바탕으로 항공권 취소수수료 면제도 지원할 계획입니다.
온라인 쇼핑몰 티몬과 위메프의 입점 판매자에 대한 대금 정산 지연 사태 여파가 일파만파로 커지고 있습니다.
이들 사이트에서 판매자에 대한 대금 정산뿐 아니라 소비자 환불도 정상적으로 이뤄지지 않고 있기 때문입니다.
위메프와 티몬은 싱가포르 기반의 전자상거래(이커머스) 플랫폼 큐텐 계열사입니다. 큐텐그룹이 두 사이트의 정산 대금을 끌어다 쓰며 무리한 사업 확장에 나선 게 이번 사태의 원인이란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업체로부터 파악된 미정산 금액은 약 2100억원으로 추산되지만, 향후 정산기일이 다가오는 거래분까지 고려하면 피해 규모는 커질 것이라는 게 정부 판단입니다.
Copyright © JTBC.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JTBC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단독] "작년 초부터 판매대금 정산 밀렸다"…큐텐 전 직원의 폭로
- MBC 사장 교체 물꼬…'탄핵 카드' 꺼낸 야당, 이진숙은 '버티기'
- [단독] '서명 위조' 정황 드러나자…KB증권 직원 "나도 피해자"
- 아이 던지고 입에 밥 쑤셔넣기까지…대전 어린이집 학대 의혹
- "도경동 대박!" 연속 5득점 깜짝 활약…펜싱팀 히든카드 적중
- [단독] 명태균 "국가산단 필요하다고 하라…사모한테 부탁하기 위한 것" | JTBC 뉴스
- 투표함에 잇단 방화 '충격'…미 대선 앞두고 벌어지는 일 | JTBC 뉴스
- 기아의 완벽한 '결말'…우승에 취한 밤, 감독도 '삐끼삐끼' | JTBC 뉴스
- "마음 아파도 매년 올 거예요"…참사 현장 찾은 추모객들 | JTBC 뉴스
- 뉴스에서만 보던 일이…금 20돈 발견한 경비원이 한 행동 | JTBC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