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곡선 얕은 물도 방심 안 돼…남원서 부녀 구조

강인 2024. 7. 29.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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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살에 휩쓸린 딸을 구하기 위해 계곡에 들어갔다가 함께 고립된 아버지가 119구조대에 구조됐다.

29일 전북특별자치도 소방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전 10시께 남원 산내면 한 계곡에 부녀가 고립됐다.

당시 계곡물은 높은 수위가 아니었지만 물살이 빨라지며 딸(20대)이 빠져나오지 못했고, 이를 구하기 위해 들어간 아버지(50대)도 고립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구조대는 계곡 중간 바위를 잡고 버티고 있던 부녀를 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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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8일 오전 전북 남원 산내면 한 계곡에 고립된 부녀가 구조되는 모습. 전북소방 제공

【파이낸셜뉴스 남원=강인 기자】 물살에 휩쓸린 딸을 구하기 위해 계곡에 들어갔다가 함께 고립된 아버지가 119구조대에 구조됐다.

29일 전북특별자치도 소방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전 10시께 남원 산내면 한 계곡에 부녀가 고립됐다.

당시 계곡물은 높은 수위가 아니었지만 물살이 빨라지며 딸(20대)이 빠져나오지 못했고, 이를 구하기 위해 들어간 아버지(50대)도 고립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구조대는 계곡 중간 바위를 잡고 버티고 있던 부녀를 구했다.

이들은 100m 가량 떠내려가다 바위를 잡고 구조를 기다린 것으로 전해졌다.

아버지는 무릎 타박상, 딸은 발목 부상과 저체온증으로 곧장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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