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틀 만에 金 1개·銀 2개…부활 한국 사격, 역대 최고성적 조준 [올림픽]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권총 황제' 진종오(현 국회의원)의 은퇴 이후 부침을 겪었던 한국 사격이 2024 파리 올림픽에서 화려하게 부활했다.
2020 도쿄 올림픽에서 노 골드(은메달 1개)의 수모를 겪었던 한국 사격이지만 파리 대회 초반 흐름은 '이보다 더 좋을 수 없다'는 평가가 나올 정도다.
특히 한국 선수가 1, 2위를 차지한 것은 2012 런던 올림픽 50m 권총에서 진종오가 금메달, 최영래가 은메달을 획득한 뒤 12년 만이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런던 올림픽에서의 금 3, 은 2개 경신 가능
(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권총 황제' 진종오(현 국회의원)의 은퇴 이후 부침을 겪었던 한국 사격이 2024 파리 올림픽에서 화려하게 부활했다. 대회 이틀 만에 2개의 금메달과 1개의 은메달을 명중시키며 한국 선수단 초반 분위기를 이끌고 있다.
28일까지 파리 올림픽 사격 일정이 이틀째 진행됐는데, 이미 한국은 3개의 메달을 획득했다.
2020 도쿄 올림픽에서 노 골드(은메달 1개)의 수모를 겪었던 한국 사격이지만 파리 대회 초반 흐름은 '이보다 더 좋을 수 없다'는 평가가 나올 정도다. 내심 역대 최고 성적을 냈던 2012 런던 올림픽(금 3, 은 2)을 뛰어넘을 수 있다는 장밋빛 예상도 들린다.
27일 샤토루 슈팅센터에서 열린 공기소총 10m 혼성 경기에서 박하준(KT)-금지현(경기도청)이 값진 은메달을 수확했다.
이번 대회 메달이 걸린 첫 종목부터 시상대에 오르는 쾌거를 이룬 것. 2020 도쿄 대회 때 처음 생긴 혼성 대회에서 한국이 따낸 첫 메달이었다.
대한사격연맹은 당초 박하준의 파트너로 고교생 사수 반효진(대구체고)을 낙점했으나, 현장에서 금지현의 컨디션이 더 좋고 큰 경험이 많다는 판단하에 파트너를 교체했다. 이 판단은 적중했다.
2000년생으로 동갑내기인 박하준과 금지현은 최고의 호흡을 자랑하며 기대 이상의 성과를 냈다.
28일에는 오랫동안 기다렸던 금빛 총성이 샤토루에서 울렸다.
공기권총 10m에서 오예진(IBK기업은행)과 김예지(임실군청)가 우승을 다퉜고 각각 금메달과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도쿄 때 금메달이 없었던 한국 사격에서 나온 8년 만의 우승.
특히 한국 선수가 1, 2위를 차지한 것은 2012 런던 올림픽 50m 권총에서 진종오가 금메달, 최영래가 은메달을 획득한 뒤 12년 만이었다. 여자부에서는 처음 나온 성과다.
여자부에서 금메달이 나온 것은 1992년 바르셀로나 여갑순(10m 공기소총), 2012 런던 김장미(25m 권총) 이후 3번째였다.
이번 대회를 앞두고 성공적인 세대교체를 통해 경쟁력을 키운 한국 사격은 내심 이번 대회에서 역대 최고 성적도 바라보고 있다. 당초 사격연맹은 파리 대회 목표로 금메달 1개, 은메달 2개, 동메달 3개를 내세웠다. 그런데 일정 이틀 만에 이미 목표치에 근접했다.
앞서 언급했듯 한국 사격은 런던에서 역대 최고 성과인 금메달 3개, 은메달 2개를 쐈다.
당시 진종오가 10m 공기권총과 50m 권총에서 2관왕에 올랐고 김장미가 25m 여자 권총에서 깜짝 금메달을 명중시켰다. 김종현(50m 소총 3자세)과 최영래(50m 권총)도 각각 은메달을 획득했다. 그 기록을 넘볼 수 있는 흐름이다.
파리에서 추가 메달 전망은 밝다.
당장 29일에는 고교생 사수 반효진이 공기소총 10m 여자 결선에서 금메달을 노린다. 반효진은 본선에서 올림픽 신기록과 함께 1위에 오르며 돌풍을 예고했다.
아울러 25m 여자 권총에 출전하는 양지인(한국체대)과 김예지, 여자 50m 소총 3자세에 출전하는 이은서(서산시청)도 메달을 노릴 후보로 꼽힌다.
이 밖에 10m 공기권총 혼성, 25m 속사권총 남자 등에서도 충분히 추가 메달이 나올 가능성이 있어 사격 올림픽 도전사에 새로운 획도 기대해 봄직하다.
alexei@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딱 한 번이었는데…이혼 도장 찍은 다음 날 임신 알게 돼 결국 재결합"
- "포르노 보고 연습 좀 해 와"…여신도 불러 집단 성관계시킨 목사
- "방금 사람을 죽였어요" 승객의 고백…택시기사 '명연기' 대응 빛났다
- "진짜 열받네" 부부싸움하다 '욱' 7m 다리서 뛰어내린 60대 남편
- 이영애, 김장하는 장금이…민낯에 고무장갑 끼고 브이 [N샷]
- 45세 배두나, 파격 노출 패션…망사 시스루 드레스까지 [N샷]
- "'이혼하면 재산분할 포기' 혼전 계약서 썼더니…남편 바람나, 정말 못 받나"
- 10억 벌다 사망설 돈 코미디언…이현주 "뇌 다치고 혀 절단, 사이비 종교에 빠졌다"
- '49㎏' 최준희, 살 더 빠졌나…초밀착 운동복 입고 개미허리 과시
- 밥 먹다 식당 바닥에 '퉤퉤퉤'…제지한 여직원 가슴 친 남성[영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