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흉부외과 전공의 12명 남았다…전북은 0명

김하은 2024. 7. 29.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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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공의 집단 사직 사태가 5개월을 넘긴 가운데, 흉부외과 전공의가 전국에 12명 남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대한심장혈관흉부외과학회가 지난 24~26일 전국 수련 병원을 대상으로 전공의 사직 현황을 집계한 결과, 전국의 심장혈관흉부외과 전공의 107명 중 사직 처리된 전공의는 75명, 보류 상태로 사직을 기다리는 전공의는 20명, 복귀 후 근무 중인 전공의는 12명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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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공의 집단 사직 사태가 5개월을 넘긴 가운데, 흉부외과 전공의가 전국에 12명 남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대한심장혈관흉부외과학회가 지난 24~26일 전국 수련 병원을 대상으로 전공의 사직 현황을 집계한 결과, 전국의 심장혈관흉부외과 전공의 107명 중 사직 처리된 전공의는 75명, 보류 상태로 사직을 기다리는 전공의는 20명, 복귀 후 근무 중인 전공의는 12명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남은 전공의 12명 중 1년 차는 3명, 2년 차는 2명, 3년 차는 1명, 4년 차는 6명이었습니다.

학회는 "2025년 배출 가능한 흉부외과 전문의는 최대 6명이고, 이때가 되면 전국 전공의 수는 한 자릿수로 감소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습니다.

지역별로는 서울의 경우 기존 62명에서 2명으로 줄었고, 경기·인천은 17명에서 1명, 경북·대구는 10명에서 2명, 경남·부산·울산은 8명에서 1명으로 줄었습니다. 전북은 1명이었지만 현재는 아무도 남아 있지 않습니다.

학회는 "1994년 이후 감소세를 보이던 흉부외과 신입 전공의 수가 지난해 40명까지 늘었지만, 의정갈등으로 모든 것이 수포가 되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이 상태로는 정부가 강화하고자 하는 상급종합병원 시스템, 권역별 심뇌혈관, 응급의학 시스템에 참여할 인력 자체가 없다"며 "전공의들이 다시 꿈을 꾸고 환자 옆에 있을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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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은 기자 (hani@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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