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맞을 때만해도 좋았는데”...호감도 급반전, 해리스 43% 트럼프 35%

최승진 특파원(sjchoi@mk.co.kr) 2024. 7. 29. 11:0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미국 민주당의 대통령후보로 사실상 확정된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의 호감도가 최근 1주일새 비약적으로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후보 사퇴와 함께 해리스 부통령에 대한 이목이 집중되면서 '허니문 효과'가 반영된 것이다.

특히 해리스 부통령의 호감도 급상승은 바이든 대통령의 후보 사퇴 이후 나타난 것이어서 '허니문 효과'의 영향으로 풀이된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ABC방송·입소스 호감도 조사서
해리스 8%P↑·트럼프 5%P↓
밴스는 ‘비호감’ 39%로 8%P 급등
카멀라 해리스(왼쪽), 도널드 트럼프(오른쪽)
미국 민주당의 대통령후보로 사실상 확정된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의 호감도가 최근 1주일새 비약적으로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후보 사퇴와 함께 해리스 부통령에 대한 이목이 집중되면서 ‘허니문 효과’가 반영된 것이다.

같은 기간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호감도가 하락하고 비호감도가 소폭 상승하면서 선거 판세는 ‘예측불허’ 상태를 지속하고 있다.

미국 방송 ABC가 리서치기업 입소스와 함께 지난 26~27일(이하 현지시간) 12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해 28일 공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해리스 부통령에 호감을 느낀다는 응답은 43%를 기록했다. 이보다 1주일 전 동일한 방식으로 진행한 조사에서 호감 응답이 35%였다는 점을 감안하면 큰 폭 상승세를 보인 것이다.

특히 해리스 부통령의 호감도 급상승은 바이든 대통령의 후보 사퇴 이후 나타난 것이어서 ‘허니문 효과’의 영향으로 풀이된다. 해리스 부통령에 대한 ‘비호감’ 응답이 같은 기간 46%에서 42%로 낮아진 것 역시 주목할 부분이다. 종합 호감도(호감 응답률에서 비호감 응답률을 제한 수치)는 지난주 -11%포인트로 비호감이 압도적이었지만, 이번주에는 +1%포인트로 호감이 더 우세한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트럼프 전 대통령의 호감도는 상당폭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주 암살 시도와 공화당의 공식 후보지명 등이 겹치면서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한 호감 응답률은 40%까지 상승했던 바 있다. 그러나 이번주 진행된 조사에서는 35%로 5%포인트 가량 하락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한 비호감 응답은 같은 기간 51%에서 52%로 상승했다. 이에 종합 호감도는 -11%포인트에서 -17%포인트로 비호감 정도가 더 확대됐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러닝메이트’인 공화당 부통령 후보 J. D. 밴스 상원의원의 비호감도가 큰 폭으로 상승했다는 점도 눈에 띄는 부분이다. 1주일 사이 밴스 의원에 대한 호감 응답은 25%에서 24%로 하락했고, 비호감 응답은 31%에서 39%로 올랐다. 종합 호감도는 -6%포인트에서 -15%포인트로 역시 비호감이 확대되는 흐름이다.

밴스 의원은 과거 해리스 부통령을 ‘캣 레이디(고양이와 함께 사는 중년 독신 여성을 지칭하는 비하적 표현)’라고 지칭했던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역풍을 맞는 등 최근 구설에 오르내리고 있다. 밴스 의원의 부인 우샤 밴스도 과거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한 비판적인 발언을 했다는 보도가 나오는 상태다.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