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에도 펄펄' 전국이 잠 못드는 밤…30도 넘는 '초열대야'도(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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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맛비가 소강상태에 접어들자, 전국적으로 폭염이 기승을 부리면서 곳곳에서 밤마다 '잠 못 드는 밤'이 이어지고 있다.
29일 기상청에 따르면 강원 지역의 경우 전날 밤부터 이날 오전 6시 현재까지 속초 30.6도, 강릉 30.4도, 양양 29.5도, 삼척 29.0도, 동해 28.6도, 원주 27.0도, 춘천 26.8도, 정선 26.4도, 영월 25.9도, 인제 25.6도, 홍천 25.5도, 양구 25.4도, 철원 25.1도 등의 최저기온을 기록하며 '열대야' 현상이 관측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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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23일째 열대야…"오늘도 최고 체감온도 35도 내외"
(전국=뉴스1) 한귀섭 한송학 김종엽 이승현 강승남 기자 = 장맛비가 소강상태에 접어들자, 전국적으로 폭염이 기승을 부리면서 곳곳에서 밤마다 '잠 못 드는 밤'이 이어지고 있다.
29일 기상청에 따르면 강원 지역의 경우 전날 밤부터 이날 오전 6시 현재까지 속초 30.6도, 강릉 30.4도, 양양 29.5도, 삼척 29.0도, 동해 28.6도, 원주 27.0도, 춘천 26.8도, 정선 26.4도, 영월 25.9도, 인제 25.6도, 홍천 25.5도, 양구 25.4도, 철원 25.1도 등의 최저기온을 기록하며 '열대야' 현상이 관측됐다.
'열대야'는 오후 6시 1분부터 다음 날 오전 9시 사이 최저기온이 25도 이상으로 유지되는 현상을 말한다.
특히 강릉은 지난 21일 밤(30.2도)에 이어 전날 밤에도 30도가 넘는 이른바 '초열대야'가 나타났다. 속초도 전날 밤 30.6도를 기록하며 올해 처음 '초열대야'를 보였다.
제주에서도 열대야가 이어지고 있다. 전날 오후부터 이날 아침 사이 제주 지역 주요 지점 최저기온은 제주(북부) 26.6도, 서귀포(남부) 27.3도, 성산(동부) 26.7도, 고산(서부) 26.9도다.
제주의 주요 지점별 올해 열대야 일수는 제주 23일, 서귀포 17일, 성산 17일, 고산 11일이다.
광주·전남에서도 전날 저녁부터 이날 오전까지 여수 거문도가 27.7도, 진도 27.3도, 여수산단 27.2도, 신안 홍도 27.0도, 영광 염산 26.7도, 광주 26.2도, 해남 26.0도 등의 최저기온 기록했다.
폭염특보가 내려진 대구·경북지역에서도 9일째 열대야가 기승을 부렸다. 밤새 최저기온은 울진 28.4도, 포항·울릉 27.7도, 영덕 27.4도, 경주 27.3도, 대구 상주 26.2도, 영양 26.1도, 경산 25.8도, 영천 25.4도 등이었다.
부산·경남 대부분 지역에도 열대야가 나타났다. 이날 오전 6시 기준 이 지역 최저기온은 부산 26.4도, 창원 25.8도, 통영 26도, 진주 25.2도, 김해 26.2도, 북창원 26.8도, 양산 26.7도, 의령 25.4도, 밀양 25.5도, 거제 26.5도, 남해 25.3도, 북부산 26.6도 등이다.
기상청은 이날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최고 체감온도가 35도 내외로 올라 매우 무덥겠다"며 "오늘은 서울, 인천, 경기, 강원내륙·산지, 충북 북부에 가끔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고, 소강상태를 보이는 곳이 많겠다"고 전망했다.
han12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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