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최신폰에 콘돔까지...파리올림픽 선수들 선물 가방 보니
2024 파리 올림픽에 출전한 선수들이 선수촌 입촌 시 받는 ‘웰컴팩’이 공개됐다.
캐나다 요트 대표팀의 사라 더글러스는 지난 23일 자신의 틱톡 계정에 올림픽 선수들에게 나눠준 ‘웰컴팩’을 영상으로 촬영해 올렸다.
영상을 보면, 더글러스가 선수촌에 배정된 방에 들어갔을 때 침대에는 올림픽 선수 지원 기구 ‘애슬리트365′에서 나눠준 가방이 올려져 있었다. 이 가방 안에는 파워에이드 물병, 삼성전자의 최신 휴대전화 ‘갤럭시 Z플립6 올림픽 에디션’, 안내 책자, 세면도구 가방, 콘돔 등이 들어있었다.
더글러스가 콘돔을 이리저리 둘러보는 모습도 있었다. 콘돔 케이스에는 파리올림픽 마스코트 ‘프리주’가 그려져 있었고, 문구로 ‘사랑의 무대에서도 정정당당한 플레이’, ‘동의를 얻으세요’, ‘금메달리스트가 아니어도 착용할 수 있습니다’ 등이 적혀 있었다.
파리올림픽 조직위는 1만 714명의 참가 선수들을 위해 대회 기간 중 콘돔 30만개를 제공한다. 선수들이 성관계를 가질 때 성병, 특히 에이즈(AIDS)에 감염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서다.
웰컴팩이 공개되자 ‘올림픽 휴대전화가 무엇이냐’는 네티즌의 댓글에 더글러스는 추가로 ‘갤럭시 Z플립6 올림픽 에디션’ 상자 개봉 영상도 따로 올렸다. 공개된 영상을 보면, 휴대전화에는 금메달을 형상화한 노란 색상과 금빛 엠블럼, 삼성전자 로고가 새겨져 있다.
앞서 국제올림픽위원회(IOC)의 공식 후원사인 삼성전자는 2024 파리 올림픽 참가 선수들에게 약 1만 7000대의 ‘갤럭시 Z플립6 올림픽 에디션’을 배포했다. 올림픽 에디션에는 선수들이 파리에 머무는 동안 사용할 수 있도록 만든 특화 서비스와 앱 등이 탑재됐다.
그간 올림픽 시상식에는 휴대폰을 포함한 모든 개인 소지품 반입이 금지돼, 올림픽 공식 미디어만이 시상대를 원거리에서 촬영할 수 있었다. 하지만 이번 올림픽에서는 선수들이 영광의 순간을 직접 기록할 수 있게 됐다. 실제로 지난 27일(현지시각) 2024 파리올림픽에서 대한민국의 첫 메달을 목에 건 사격 공기소총 10m 혼성 단체의 박하준, 금지현 선수가 시상대 위에서 삼성전자의 ‘갤럭시 Z플립6 올림픽 에디션’으로 기념 사진을 촬영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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