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만에 3건→64건’…해운업계 사이버 공격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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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으로 지정학적 긴장이 고조되면서 해운업에 대한 사이버 테러 공격이 많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정부가 지원하는 사이버 공격은 국제 무역 상품의 80% 이상을 운송하는 해운업에 큰 혼란을 불러올 수 있다는 점이 최근 우크라이나 전쟁과 중동분쟁 등에서 확인됐습니다.
해운 전문가들은 해운업계가 지난 수 세기 동안 물리적 보안 위협만 받아왔기 때문에 온라인 공격에 대한 대비는 턱없이 부족하다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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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으로 지정학적 긴장이 고조되면서 해운업에 대한 사이버 테러 공격이 많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네덜란드 NHL 스텐덴 응용과학대학 연구진이 기업, 언론 및 학계 보고서를 검토한 결과 선주와 항만, 기타 해운 관련 업계는 2023년에 최소 64건의 사이버 사고를 겪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현지 시각 28일 보도했습니다.
10년 전에는 이런 사이버 공격이 3건에 불과했고, 2003년에는 한 건도 없었습니다.
지정학적 분쟁으로 인해 정부 지원을 받는 해커들이 늘어나면서 보안 문제에 취약한 국제 물류 체계가 공격 대상이 되었다는 분석입니다.
2001년 이후 이루어진 사이버 공격에서 공격자가 밝혀진 사건의 80% 이상은 러시아와 중국, 북한 또는 이란이 배후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정부가 지원하는 사이버 공격은 국제 무역 상품의 80% 이상을 운송하는 해운업에 큰 혼란을 불러올 수 있다는 점이 최근 우크라이나 전쟁과 중동분쟁 등에서 확인됐습니다.
해운 전문가들은 해운업계가 지난 수 세기 동안 물리적 보안 위협만 받아왔기 때문에 온라인 공격에 대한 대비는 턱없이 부족하다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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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주 기자 (jjcheon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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