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다이어' 공존각 나왔다! 감독의 깜짝 동시 기용, 그런데 결과가... '지역팀'과 1-1 무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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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센트 콤파니(38) 바이에른 뮌헨 감독이 깜짝 선수 기용을 선보였다.
크리스토프 프로인트 뮌헨 스포츠 디렉터는 "좋은 결과는 아니다. 뮌헨이 지쳐 있다는 것을 느꼈다"라며 "더 좋은 경기를 펼치고 싶다. 어려움을 겪은 건 사실이다. 마지막 30분 동안 주전 선수를 대거 내세웠지만, 원하는 결과는 얻지 못했다"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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뮌헨은 28일(한국시간) 프리시즌 친선경기에서 FC뒤렌과 1-1로 비겼다. 구단에 따르면 뒤렌은 레지날리가(지역 리그) 팀이다.
지난 시즌 센터백에서 경쟁했던 김민재(28)와 에릭 다이어(31)는 이날 동시에 선발 출전했다. 콤파니 감독은 토마스 투헬(51) 전 감독과 다른 선택을 했다.
김민재는 중앙 수비수로 나왔다. 다이어는 수비형 미드필더를 맡았다. 토트넘 홋스퍼 시절에도 다이어는 미드필더와 센터백을 번갈아 뛰기도 했다. 콤파니 감독은 다이어의 멀티 플레이어 능력을 주목한 듯하다.
허나 뮌헨은 뒤렌에 오히려 전반 40분 만에 선제골을 내주며 끌려갔다. 후반 24분 동점골을 넣었다. 뒤렌과 1-1로 비긴 뒤 뮌헨은 한국 프리시즌 투어를 위해 이동한다.
막스 에베를 디렉터는 "아직 많은 선수가 결장 중이다"라며 "후반전은 전반전보다 나았다. 아직 국가대표팀 소집으로 인해 핵심 선수 몇 명이 오지 못했다. 젊은 선수들은 잘 하고 있다. 마치 컵 대회 경기 같더라"라고 했다.
이어 "그럼에도 뮌헨은 모든 경기에서 이겨야 한다. 대부분 선수는 아시아 프리시즌 투어에 나설 것이다. 컵 경기까지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 빨리 익숙해져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뮌헨 신입 수비수 이토 히로키(일본)는 이번 경기에 투입됐다가 전반전 만에 중족골 부상으로 쓰러졌다. 김민재는 66분을 뛰고 교체됐다. 다이어도 김민재와 함께 벤치로 들어갔다.
구단에 따르면 뮌헨 선수단은 뒤렌과 경기를 마친 뒤 한국 프리시즌 투어에 참석할 예정이다. 뮌헨은 오는 3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토트넘 홋스퍼(잉글랜드)와 맞붙는다.
박건도 기자 pgd15412@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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