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로 차세요~' 맨유 GK의 기상천외한 승부차기 전략 결과는?...반대 방향으로 다이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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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골키퍼 안드레 오나나가 승부차기에서 회심의 심리전을 시도했으나 실패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28일 오전 9시 미국 캘리포니아에 위치한 소피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스널과의 프리시즌 친선 경기에서 1-2로 패배했다.
오나나가 아스널의 승부차기를 막거나, 맨유의 다섯 번째 키커가 승부차기에 성공하면 맨유가 승리하는 상황이었다.
결국 맨유 산초가 승부차기에 성공하며 경기가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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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주대은 기자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골키퍼 안드레 오나나가 승부차기에서 회심의 심리전을 시도했으나 실패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28일 오전 9시 미국 캘리포니아에 위치한 소피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스널과의 프리시즌 친선 경기에서 1-2로 패배했다. 경기 후 이벤트성으로 승부차기가 진행됐다. 맨유가 4-3으로 이겼다.
맨유가 선제골을 넣었다. 전반 10분 라스무스 호일룬이 문전에서 날린 왼발 슈팅이 골키퍼 다리 사이로 빠지며 득점으로 연결됐다. 아스널도 따라왔다. 전반 26분 가브리엘 제수스가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전반전은 1-1로 끝났다.
결국 웃은 팀은 아스널이었다. 후반 36분 가브리엘 마르티넬리가 마일스 루이스-스켈리의 패스를 받은 뒤 수비수를 따돌렸고, 오른발 슈팅으로 맨유 골망을 흔들었다. 추가 득점이 나오지 않으며 맨유가 2-1로 패배했다.
경기 후 아스널의 선축으로 승부차기가 시작됐다. 그런데 맨유 골키퍼 안드레 오나나의 움직임이 심상치 않았다. 아스널 파비우 비에이라가 킥을 준비하자 오나나가 한쪽 골대를 가리키며 심리전을 걸었다. 그러나 비에이라의 슈팅의 반대 방향으로 뛰며 막지 못했다.
맨유의 첫 번째 키커는 스콧 맥토미니였다. 슈팅이 깔끔하게 들어갔다. 아스널의 두 번째 키커였던 카이 하베르츠의 슈팅이 오나나에게 막혔다. 맨유는 조니 에반스가 승부차기에 성공했다. 이후 양 팀 세 번째 키커가 동시에 실축했고, 네 번째 키커가 나란히 성공했다.
오나나가 아스널의 승부차기를 막거나, 맨유의 다섯 번째 키커가 승부차기에 성공하면 맨유가 승리하는 상황이었다. 아스널의 마지막 키커는 가브리엘 마갈량이스였다. 이때도 오나나가 한쪽 골대를 가리키며 도발했다. 그러나 이번에도 슈팅을 막지 못했다. 결국 맨유 산초가 승부차기에 성공하며 경기가 끝났다.
한편 맨유는 예상치 못한 전력 손실을 입었다. 공격수 호일룬과 수비수 요로가 부상을 입었다. 경기 후 텐 하흐 감독은 "(선수들의 부상에 대해 알기에는) 시간이 너무 짧았다. 우리는 24시간 이상 기다려야 한다. 그러면 더 많은 것을 알 수 있다. 우리는 요로가 훈련의 50%만 소화했기에 더 조심했다.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무엇이 나오는지 보자"라고 설명했다.
맨유 베테랑 수비수 조니 에반스는 "프리시즌엔 부상을 원하지 않는다. 선수들이 건강해지는 동시에 가장 피하려고 노력하는 것들 중 하나다. 우리는 부상이 얼마나 심한지 모른다. 호일룬은 햄스트링이라고 말했다. 요로에 대해선 잘 모른다"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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