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선, 김재열...양궁 시상식장에 국내 재계 인사들 등장
이영관 기자 2024. 7. 29. 10:48
29일 한국 여자 양궁 대표팀(임시현·남수현·전훈영)이 파리 올림픽 결승전에서 금메달을 거머쥔 가운데, 시상식장에 국내 재계 인사들이 나타나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은 이날 양궁 여자 단체전 관중석에서 선글라스와 모자를 착용한 채, 태극기를 높이 들고 응원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이서현 삼성물산 전략기획담당 사장과 남편인 김재열 삼성글로벌리서치 사장도 선글라스를 낀 채 응원하는 모습이 카메라에 담겼다.
정의선 회장과 김재열 사장은 경기 뒤 이어진 시상식에도 등장했다. 각각 아시아양궁연맹회장과 IOC 위원 자격으로, 한국 대표팀에게 금메달과 기념품 등을 전달하기 위함이었다.
현대차그룹은 올해로 40년째 대한민국 양궁을 후원하고 있다. 정의선 회장은 이날 결승전 직후 현지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선수들 그리고 협회 모든 분들께 감사하다는 말씀밖에 드릴 게 없다”며 “좋은 결과가 나왔는데, 또 앞으로 (선수들이) 기량을 살리고 더 차분하게 잘 해서 본인들이 원하는 것을 꼭 쟁취할수 있도록 하는 것이 저희가 도와드려야 될 일이라고 생각하고 있다”고 했다.
이날 승리로 한국 여자 양궁 대표팀은 여자 단체전 ‘올림픽 10연패’라는 기록을 세웠다. 이 종목을 처음 선보인 1988년 서울 올림픽부터 이번 대회까지 모든 대회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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