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 ‘콘크리트웍스’ IPO 대표 주관계약 체결

박순엽 2024. 7. 29.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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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005940)이 국내 패션기업 콘크리트웍스와 코스닥 상장 추진을 위한 기업공개(IPO) 대표 주관계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날 체결식은 NH투자증권 여의도 본사에서 진행했으며, 이 자리엔 윤병운 NH투자증권 대표이사와 채명석 콘크리트웍스 대표 등이 참석했다.

콘크리트웍스는 이번 IPO를 통해 브랜드별 성장 가속화, 상품 카테고리 확장, 온·오프라인 확대 등을 통해 글로벌 패션기업으로 도약한다는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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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NH투자증권(005940)이 국내 패션기업 콘크리트웍스와 코스닥 상장 추진을 위한 기업공개(IPO) 대표 주관계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날 체결식은 NH투자증권 여의도 본사에서 진행했으며, 이 자리엔 윤병운 NH투자증권 대표이사와 채명석 콘크리트웍스 대표 등이 참석했다.

윤병운(왼쪽) NH투자증권 대표이사와 채명석 콘크리트웍스 대표가 서울 여의도 NH투자증권 본사에서 진행된 ‘대표 주관계약 체결식’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NH투자증권)
콘크리트웍스는 이번 IPO를 통해 브랜드별 성장 가속화, 상품 카테고리 확장, 온·오프라인 확대 등을 통해 글로벌 패션기업으로 도약한다는 전략이다. 2023년 매출액은 유니섹스 캐주얼 ‘코드그라피’가 414억 원, 남성 캐주얼 ‘키뮤어’가 136억 원을 기록하며, 창업 4년 만에 550억 원이 넘는 외형 성장을 이뤘다.

특히 코드그라피는 온라인 시장에서 급성장한 대표 브랜드로 작년에 매출처를 오프라인으로 확대하면서 매출액이 늘고 있다. 트렌드에 민감한 여성의류·잡화 카테고리에서도 성장세를 보이고 있으며, 우먼라인의 상품기획·유통망을 확장하고 있다. 콘크리트웍스는 2025년 매출액 목표치를 올해보다 약 27% 증가한 760억원으로 제시했다.

국내 사업도 신규 브랜드 출시로 외형 확대에 주력할 계획이다. 코드그라피와 키뮤어를 단기간 내 패션 시장에 안착시킨 원동력을 바탕으로 2024년 가을·겨울(F/W) 시즌엔 ‘와일드띵스’를 출시한다.

와일드띵스는 미국에서 출발한 아웃도어 브랜드로 올해 초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 와일드띵스는 올해 10월 24년 F/W 프리 출시 제품과 마스터마인드 콜라보레이션 제품을 먼저 선보인다. 2025년 봄·여름(S/S) 시즌부터는 온라인플랫폼을 중심으로 본격적으로 밀리터리·아웃도어 기반의 아이템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상품을 중심으로 전개해 시장 변화에 빠르게 대응하는 제품으로 단기간 내 패션 시장 안착을 목표로 사업을 진행 중이다.

코드그라피는 글로벌 패션기업 도약을 목표로 지난해 일본 현지 패션 기업인 안티로사(AUNTIEROSA)·유토리(YUTORI) 두 곳과 독점 유통 계약을 체결했고, 올해 3월 일본에 진출함과 동시에 큰 성과를 올렸다. 온라인 영업을 시작한 지 5일 만에 1억원의 매출을 올렸고, 나고야 파르코백화점, 오사카 쇼핑몰 헵파이브에 매장을 개점한 당일엔 각각 1200만원, 1800만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이는 동층 의류 브랜드 중 가장 높은 실적으로 현지 업계 주목을 받았다.

아울러 일본 우먼 스트릿브랜드 HTH와의 협업, 10월 글로벌 브랜드와의 콜라보 상품 발매해 일본 아울렛 매장에 입점하는 등 온·오프라인에서 활발한 마케팅을 통해 일본 시장에서 입지를 굳힌다는 계획이다.

NH투자증권 관계자는 “콘크리트웍스는 온라인을 기반으로 브랜드의 폭발적인 매출 확대를 이끌었던 저력이 있고, 최근 국내에서 인기를 얻은 브랜드에 대한 일본 등 해외 시장에서의 긍정적인 반응이 존재하므로 앞으로 오프라인과 해외 시장으로의 성장성이 크다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박순엽 (soon@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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