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근후 정원생활 배워봐요"…용산구 '우리동네 가드닝카페'

(서울=연합뉴스) 정준영 기자 = 서울 용산구(구청장 박희영)는 지역 커뮤니티 활성화와 직장인들의 정원생활을 돕고자 8월 19일부터 11월 13일까지 도심형 가드닝 체험 프로그램인 '우리동네 가드닝카페'를 운영한다고 29일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서울시에서 시범적으로 4개 자치구를 공모해 용산을 포함한 노원, 은평, 양천에서 선보이는 사업이다. '시민 모두가 누리는 정원문화'를 목표로 직장인에게 퇴근 후 도심 속 카페에서 가드닝 이론 학습과 실습 기회를 제공한다.

용산꿈나무종합타운 내 위치한 '용산꿈나무카페'와 용산2가동 주민센터 맞은편 '바이두부카페' 2곳에서 번갈아 가며 진행된다.

정규 수업반(월별 운영)과 원데이 클래스로 나눠 진행된다.

정규 수업반은 ▲ 가드닝 기초이론 ▲ 홈 가드닝 실습 ▲ 플랜테리어 교육·나만의 정원 설계 등 기본지식을 배우고, 직접 다양한 종류의 꽃을 심으며 정원을 만들어볼 수 있는 시간으로 구성된다.

원데이클래스는 ▲ 반려 식물 ▲ 테라리움 ▲ 미니 부케 ▲ 크리스마스 리스 등 만들기 체험 위주 수업으로 진행된다.

정규반 3개와 원데이클래스 6개 반이 운영되며, 회당 10명씩 모집 예정이다.

참가 희망자는 이달 31일부터 다음 달 9일까지 서울시 공공서비스예약 누리집(yeyak.seoul.go.kr)에서 신청하면 된다. 참가비는 1회당 1만원이다.

박희영 구청장은 "이번 사업은 도심 속 푸르름을 꿈꾸는 직장인들에게 정원문화를 향한 첫걸음이 될 것"이라며 "정원을 가꾸고 돌보는 것이 더 이상 어려운 취미가 아닌 누구나 쉽게 참여하고 즐길 수 있는 '소확행' 취미로 만들어가길 바란다"고 전했다.

princ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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