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15세 이상 고용률 58.3%…2002년 이후 가장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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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부산의 고용 여건이 나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시는 민선8기 들어 부산의 고용 여건이 크게 나아지고 있다며 고용률, 실업률, 일자리의 질, 일자리 미스매치 등의 지표에서 최근 두드러진 향상을 보이고 있다고 29일 밝혔다.
10일 통계청이 발표한 올해 6월 부산시 고용동향에서 고용률은 역대급 기록을 달성했다.
부산의 15세 이상 고용률은 58.3%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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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용근로자 수는 역대 최고치…고용의 질도 나아져
기업구인·채용인원은 늘어나고 미충원 인원은 감소
[부산=뉴시스]원동화 기자 = 최근 부산의 고용 여건이 나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시는 민선8기 들어 부산의 고용 여건이 크게 나아지고 있다며 고용률, 실업률, 일자리의 질, 일자리 미스매치 등의 지표에서 최근 두드러진 향상을 보이고 있다고 29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고용률이 계속해서 상승하고 있다. 10일 통계청이 발표한 올해 6월 부산시 고용동향에서 고용률은 역대급 기록을 달성했다.
부산의 15세 이상 고용률은 58.3%로 나타났다. 6월 기준 월드컵·아시안게임 특수가 있었던 2002년 이래 최고 수치다. 15~64세 고용률도 6월 기준 통계 작성 이래 최고 수치인 66.8%를 기록했다.
실업률도 민선 8기 이후 계속해서 안정적인 상태를 이어가며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 올해 6월 실업률은 2.8%로 특·광역시 중 2위를 기록했다.
고용지표 개선추세도 다른 지역과 비교하면 더욱 뚜렷하게 알 수 있다. 6월 기준 최근 1년간 고용률 상승 폭은 15세 이상의 경우 특·광역시 2위, 15~64세의 경우 특·광역시 3위를 나타냈다. 실업률 감소 폭은 특·광역시 1위를 달성했다.
부산 고용지표 개선은 청년이 주도하고 있다. 올해 2분기(4~6월) 기준 청년층 고용률(15~29세)은 46.6%로 통계 작성 이래 최고 수치를 기록했다. 취업자 수도 전년 동 분기(2023년 2분기) 대비 인구 감소(2만1000명)에도 불구하고 8000명이 증가했다. 청년고용률 증가 폭 역시 특·광역시 1위다.
일자리 질도 크게 향상되고 있다. 상용근로자가 증가하고 고용 여건이 상대적으로 양호한 관리자·전문가가 늘어나고 있다. 상용근로자 수는 5만8000명 증가한 94만명으로 통계 작성 이래 가장 높은 수치를 보였다.
전년 동월 대비 증가율도 6.6%로 특·광역시 1위다. 정규직 비중이 높은 상용근로자의 증가는 안정적인 일자리가 늘어났다는 의미 있는 신호로 받아 들여진다.
직업별 취업자를 봤을 때도 상대적으로 일자리 여건이 나은 관리자·전문가, 사무종사자 수가 최근 계속해서 증가하는 추세다.
상용근로자, 관리자·전문직. 사무종사자의 증가 추세는 고용의 질 개선 측면에서 바람직한 현상으로 해석할 수 있다. 또 경기 부진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자영업자 등이 임금근로자로 전환되고 있다는 점에서도 긍정적인 것으로 보인다.
기업의 구인인원과 채용인원이 늘어나고 미충원인원이 줄어드는 등 일자리 미스매치도 완화되는 추세다.
직종별 사업체 노동력조사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부산지역은 구인인원과 채용인원이 함께 늘어났다. 미충원인원과 미충원률이 대폭 감소했다.
같은 기간 부산시 전체 구인인원은 9만1186명으로 전년 동기(2023년 상반기) 대비 20.9%가, 채용인원은 8만5304명으로 25.2%가 증가했다. 2021년 이래 최고 수치다. 미충원인원은 5882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19.2% 감소해 2021년 이래 최저 수치를 나타냈다.
10% 내외를 보였던 부산지역 미충원율도 6.5%로 크게 개선됐다. 전년 동기 대비 미충원률 감소 폭(-3.2%p)도 특·광역시 3위를 기록했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부산 일자리의 양적인 면과 질적인 면이 모두 나아지고 있고 그 중심에 청년이 있다는 것은 고무적인 일"이라며 "최근 어려움이 큰 자영업자 등에 맞춤형 대책을 조속히 마련하고 장노년 인구가 많은 부산의 특성을 고려해 장노년(시니어)들의 일자리 창출에도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dhwo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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